[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지석진이 ‘연예대상’ 수상소감을 연습하다 눈물을 흘렸다며 비화를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선 2021 연예대상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시상식에 앞서 숍을 찾은 전소민은 유독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날 블랙 시스루 드레스로 섹시미를 발산한 그는 “나랑 아주 잘 어울리는 치명적인 드레스다. 요새 드라마 때문인지 내가 치명적이라 생각하고 산다”며 웃었다.
설레긴 지석진도 마찬가지. 그도 그럴 게 ‘연예대상’ 방영 전 지석진은 유력한 대상후보로 거론돼 왔다.
시상식에 앞서 지석진에게 전화를 건 이광수는 “네가 볼 때 오늘 가능성이 있나?”란 지석진의 물음에 “아까 통화할 땐 무조건 받을 것 같다고, 소감 괜찮으냐면서 들려주지 않았나? 미리 축하드린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지석진은 “이렇게 사람을 보낸다. 광수야, 보고 싶다”고 말했다.
대기실에선 양세찬이 합류해 “긴장 많이 하고 있다고,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고 하더라”며 지석진은 놀렸다.
이어 양세찬이 물은 건 지석진 아내의 반응. 이에 지석진은 “못 받을 거라고 했다. 아내는 주변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판단하는 스타일이다. 어떻게 ‘런닝맨’에서만 3년 연속 대상을 주겠느냐고 하더라. 굉장히 설득력이 있다. 도리어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도 기사가 나서 집에 혼자 있을 때 소감을 해봤다”면서 “가족, 부모님 다음에 ‘런닝맨’ 멤버들 얘기를 하는데 눈물이 나서 말이 이어지지 않을 정도였다. 그러다 우연히 거울을 봤는데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더라”며 웃었다.
뒤이어 합류한 하하는 “닭꼬치라도 하나 사다 달라. 지석진 빈손으로 가면 이상하니까”라고 짓궂게 말했다.
한편 이날 ‘연예대상’ 시상식에선 유재석이 코로나19 여파로 불참했다. 유재석의 시상식 불참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에 런닝맨들은 유재석의 빈자리에 허전함을 표하면서도 “지석진 덕에 집중할 부분이 있어 위안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2021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지석진은 대상이 아닌 명예사원 상을 수상했다. 반면 양세찬은 ‘런닝맨’으로 눈물의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