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김동규가 ‘헤이마마’ 댄스로 엄청난 흥과 끼를 발산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올해를 빛낸 스타들’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오종혁과 KCM, 배우 김동규 그리고 래퍼 원슈타인이 출연했다.
이날 네 사람은 인기를 실감하는 순간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오종혁은 “제가 나이가 들면서 팬들의 연령층도 높아졌다. 실소비 계층이 저를 못 알아봤었는데 ‘강철부대’ 출연 후 어린 친구들도 알아봐준다”고 말했다. 결혼 9개월 차 새신랑 오종혁은 “아이가 생겼다. 7주 정도 됐다”면서 신혼의 행복을 만끽했다.
인기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엄기준(주단태 역)의 비서 역으로 출연했던 김동규는 “이제는 마스크를 써도 알아봐주셔서 하루하루 신기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놀면 뭐하니?’에서 MSG워너비에서 함께 활동한 KCM과 원슈타인도 인기를 체감하는 순간을 이야기했다. 원슈타인은 “식당 가도 알아봐주시고 마스크 해도 머리 모양 보고 알아봐주신다”면서 “어머니가 처음에 헤어스타일일을 잡아주셨는데, 이제 소문 때문에 엄마 미용실도 유명해져서 예약제로 바뀌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KCM은 “인사법이 달라졌다. ‘안녕하모니카’를 해준다”면서 한몸처럼 지니고 있는 하모니카를 불며 “행사장에 가도 하모니카로 30분 정도 채운다”고 밝혀 폭소케 했다. 또 그의 트레이드마크처럼 자리잡은 무선 이어폰에 대해 “빼고 싶은데 작가들이 해달라고 한다. 의미없는 액세서리”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동규와 원슈타인은 남다른 예능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먼저 김동규는 ‘펜트하우스’에서 맞는 장면 중 가장 힘들었던 장면에 대해 “시즌 2에서 얼굴 가리고 묶여서 물로 맞고 머리, 배 맞는 장면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맞는 연기 전 합을 많이 맞추진 않는다고 밝힌 그는 “선배님들 손에 맡기는 거”라며 엄기준을 향한 남다른 신뢰를 드러냈다.
K-SOUND 퀴즈에서 김동규는 오답 지옥에 빠져 폭소케 했다. 모두가 정답을 눈치챈 가운데 폴서울과 오답 행진을 이어가 고구마 분위기를 자아냈다. 우여곡절 끝에 김동규가 정답을 외치자 박명수는 “이렇게 힘든 녹화 처음”이라며 넋을 잃었다. MC김용만 또한 “KCM 끝나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더한게 있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현대무용과 한국무용을 배웠다는 김동규는 “최근 ‘스트릿 우먼 파이트’의 ‘헤이마마’를 연습했다”면서 즉석에서 춤실력을 뽐냈다. 잠시 스튜디오 분위기를 고조시킨 그는 다시 정답 지옥에 빠져 4단계에서 탈락한 후에도 흥을 발산해 폭소케 했다.
원슈타인은 MSG워너비 8멤버와의 여전한 우정을 자랑했다. “서로 스케줄 있으면 같이 커피차도 보내주고 이상이 뮤지컬도 같이 보러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가장 고마운 멤버’를 묻자 그는 “(스튜디오에 있는) KCM 형님도 너무 감사한데 각 유닛의 맏형 김정민, 지석진이 분위기를 편하게 해줘서 감사했다”고 고마움을 전다. 그리고 바로 “KCM은 항상 파이팅 넘치는 형이었다. 같이 있으면 에너지를 얻게 됐다”고 엄지척을 보내 웃음을 선사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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