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고요의 바다’ 이무생이 강직하고 냉철한 매력을 발산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극 중 이무생은 탐사대 내 보안 팀장 ‘공수혁’ 역을 맡아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공수혁은 필수 자원 부족 현상으로 위기에 처한 인류를 구하기 위해 동생 공수찬(정순원 분)과 함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정예 요원이 되어 달로 떠난다. 인류 생존의 단서를 찾으라는 특수 임무를 받고 우주로 향하는데, 그곳에서 생존 확률 10%의 목숨 건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말수는 적지만 묵묵히 제 할 일을 해내는 강한 책임감을 지닌 공수혁은 어떠한 일이 눈앞에 닥쳐와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임무에 매진하는 굳건한 인물이다. 그렇기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 속 그의 존재감은 든든하며, 어떠한 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모든 일에 앞장서는 면모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미스터리로 가득한 긴박감 넘치는 연구기지 안에서의 그의 사명감과 침착함은 매 씬을 더욱 입체적으로 만든다. 대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되, 거침없는 용기를 보이며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공수혁의 대담함과 냉철함은 때로는 극에 숨 막히는 긴장감을 불어넣고, 또 때로는 윤활유 역할을 해내며 ‘고요의 바다’를 더욱 촘촘히 채운다.
이렇듯 위험한 상황 속 빠른 결단력은 물론, 대장 한윤재(공유 분)의 곁을 든든하게 지키며 그의 지시라면 무조건적으로 믿고 따르고 임하는 참군인이자 보안 팀장으로서의 무게감까지 지닌 공수혁은 이무생이기에 더욱 탄탄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완성될 수 있었다.
말투, 행동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군인 그 자체가 되어 인물의 서사를 몰입도 높게 그려내는가 하면, 팀원을 잃게 되어도, 공포가 눈앞에 드리워도 흔들리지 않는 눈빛과 모습으로 강직한 군인의 표본을 보여준 이무생. 그는 극에 완벽히 녹아든 밀도 높은 열연을 펼치며 매 순간 활약, 전 세계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한편 이무생은 내년 방영될 JTBC 새 드라마 ‘서른, 아홉’에서 ‘공수혁’과는 180도 다른 연기 변신에 나설 예정이다. 극 중 연예기획사 챔프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진석 역을 맡아 다시 한번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제공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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