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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밤’ 태진아X송대관, 트롯장인 무대→라이벌 티키타카 ‘웃음만발’ [종합]

하수나 기자 조회수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태진아와 송대관이 트롯장인들의 무대와 라이벌 티키타카를 펼치며 웃음을 선사했다. 

4일 방송된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선 신년을 맞이해 ‘트롯대제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선 세기의 라이벌 송대관 태진아를 비롯해 서지오와 노지훈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사했다. 

먼저 양 팀 대장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데뷔 50년차의 태진아가 블링블링한 분홍빛 의상을 입고 등장, 히트곡 ‘옥경이’를 부르며 무대를 달궜다. 눈부시게 화려한 의상에 대해 태진아는 “이 의상이 유산슬 유재석에게 빌려줬던 의상”이라고 밝혔고 붐은 “유산슬 향이 난다. 기운 좋은 의상을 입고 나왔기 때문에 이 기운 안고 우승까지 가겠다는 기세”라고 소개했다. 

이어 장민호 팀의 대장으로 송대관이 등장, ‘네박자’를 부르며 내공 깊은 보이스가 돋보이는 무대를 선사했다. 이때 태진아가 갑자기 ‘네박자’를 이어 부르며 무대를 탈취, 시작부터 라이벌전을 펼쳤고 뜻밖의 듀엣 무대에 송대관은 “이거 내 노래야!”라고 응징에 나서며 티키타카 케미로 폭소를 자아냈다. 

태진아는 “제가 송대관 선배를 업어서 키웠다”고 주장했다. 또한 안마의자가 우승상품이라는 말에 송대관은 허리가 너무 아프다고 말했고 태진아는 자신이 상품을 타도 송대관의 집으로 배달해주겠다고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에 송대관은 “말로만 그래놓고 거짓말을 하니까”라고 티키타카 토크로 웃음을 더했다. 

이날 본격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노지훈과 강혜연의 동갑내기 말띠 대결이 펼쳐졌다. 노지훈은 2년 전 이 곳에서 무대를 망친 트라우마가 있다고 털어놓으며 2년 전 ‘미스터트롯’ 출연 첫 무대를 소환했다. 이어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남자라는 이유로’를 선곡, 트롯 로맨티스트다운 달콤한 무대를 선사했다. 트롯 신사 무대에 상대 팀 김태연까지 소녀팬 모드로 변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맞서는 강혜연은 조항조의 ‘가지마’를 선곡하며 화려한 무대를 꾸몄고 노래방 점수 결과 강혜연이 승리했다. 이에 트롯신사 노지훈은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성민지와 함께 듀엣 무대에 도전하기도. 

‘대장 킬러’ 김태연과 태진아의 대결 역시 눈길을 모았다. 무려 59살 차이의 선후배의 대결무대. 태진아는 “이런 무대가 아니면 언제 우리 태연이와 대결해보겠나”라며 기뻐했다. 그러나 “내가 너는 이기지”라고 계급장 뗀 대결모드를 드러냈고 김태연은 “제가 이번 판은 이겨야 할 것 같다, 송대관 선배님께서 허리가 아프시다고 해서 안마의자를 타드려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송대관은 김태연의 귀여운 포부에 “고마워”라고 외치며 기쁨의 댄스를 췄다. 

그런가하면 이날 태진아 팀과 송대관 팀의 가수들은 두 대장의 주옥같은 히트곡을 모아 스페셜 헌정 메들리 무대를 꾸미며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에 송대관 역시 태진아와 함께 스페셜 답가로 ‘덕분에’ 무대로 화답했다. 

또 행운권 라운드에선 정동원 본부장이 등장해 행운요정을 소개했다. 정동원은 “제가 데려온 행운요정은 엄청난 분이다”라며 “64만 명의 개인방송 구독자 수와 발매된 음원만 300 곡 이상이다. 그리고 정말 잘생겼다. 제가 본 사람 중에 제일 잘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행운요정이 바로 정동원 자신이라고 능청스럽게 소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동원은 행운요정으로 변신, ‘무시로’ 무대를 펼치며 트롯대제전을 더욱 화려하게 장식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화요일은 밤이 좋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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