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김연자가 예비 남편에 대해 이야기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는 트롯 퀸 김연자가 출연했다.
이날 김연자는 예비 남편과의 결혼 계획 및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노래로 좋은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는 그는 “조만간 기념관도 세워질 예정이다. 코로나19로 몇 번 연기됐는데, 완공되면 기념관에서 결혼식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평생 20대처럼 살고 싶다는 소망을 밝힌 김연자는 현재 매니저로 일하는 예비 남편의 사위와 아들과의 일상을 보냈다. 집에는 화려한 무대의상만 300벌 이상 준비되어 있었다. 맞춤 제작이라는 의상은 한 벌에 몇 백 만원이 넘는다고.
김연자는 “모든게 갖춰져야 무대에 서서 노래할 수 있다. 그게 20대부터 습관이 됐다”면서 “무대 서기 전에는 밥 안 먹는다. 리허설 때는 어지럽다가 본방 들어가면 안 그런다. 집중력인 것 같다”고 철저한 자기관리를 드러냈다.
김연자는 예비 남편에 대해 “잘생겼는데 나쁜남자인 것 같다”며 수줍은 마음을 드러냈다. 황홀한 무대 위에서 내려와 느끼던 외로움을 뒷풀이로 풀었다는 그는 “술은 약한데 애주다. 맥주 2000cc 밖에 못 마신다”고 밝혀 놀라게 했다.
술 버릇이 필름 끊기는 거라는 김연자는 “전에 술에 취해 남친한테 뭐라고 화를 냈는데, 다음 날 내가 기억을 못하더라. 그때부터 남친이 내가 화장실 두번 다녀오면 못 먹게 하더라”고 말했다.
김연자는 매니저들에게 처음 풍선 이벤트를 받아봤다고 좋아하며 “예비 남편은 별로 그런데 신경을 안 쓴다. 프러포즈도 안 받았다”며 “생일선물도 이거 사달라고 요구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김연자와 예비 남편은 50년 인연으로 자연스럽게 연인이 되었다고. 그는 “음악 학원 연습생 동기였다. 서울에 올라가 각자 가수가 되고 스쳐간 인연이었다. 이후 일본 진출을 망설이고 있을 때 제 손을 잡고 이끌어줬다. 나의 은인이다. 그래서 제 눈에는 그 사람이 뭘해도 멋있게 보였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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