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하 악의 마음)과 MBC ‘트레이서’의 대결이 본격화 되면서 금토극 전쟁에 불이 붙었다.
‘악의 마음’은 1세대 프로파일러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최근 성공적인 안방 신고식을 치른 바.
국세청 조세5국을 배경으로 한 ‘트레이서’ 역시 전작의 인기를 이으며 순항하고 있다.
↑’악의 마음’ 공중파 장르물의 절정
김남길, 진선규 주연의 ‘악의 마음’은 제목 그대로 살인범들의 악의를 들여다보고자 한 1세대 프로파일러들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작품으로 전작의 부진, 경쟁작의 선점, 19세 시청 작이란 각종 핸디캡을 딛고 화끈한 눈도장을 찍었다.
묵직한 밀도로 그려낸 잔혹 범죄와 이에 대항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진중한 터치로 펼쳐지며 명품 장르물의 탄생을 알린 것. 섬세한 연출을 극대화 하는 배우들의 호연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로 그 중에서도 주연배우 김남길은 극의 긴장감을 끌어 올리는 열연으로 이름값을 증명했다.
그 결과 ‘악의 마음’은 방영 2회 만에 6.2%에서 7.5%로 시청률 수직 상승을 이뤄내며 금토극 왕좌에 도전장을 냈다.
↑’트레이서’ 사이다 활극의 완성
임시완, 고아성, 손현주 주연의 ‘트레이서’는 일명 ‘쓰레기 하차장’이라 불리는 국세청 조세 5국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7일, 7.8%의 시청률로 막을 올린 이래 소폭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고정 시청층을 확보 중이다.
‘나쁜 돈 추적기’를 큰 골자로 각종 비리에 대한 사이다 응징은 물론 쓰레기 하차장을 이루는 조직원들의 드라마와 관계 변화를 쉼 없이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TV앞으로 불러 모은 것.
방영 3주차를 앞두고 ‘썩은 바닥’을 갈아 업고자 한 임시완의 행보가 본격화 되면서 ‘트레이서’의 항해가 탄력을 받은 가운데 자연히 ‘악의 마음’과의 대결 구도 역시 한층 흥미진진해졌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악의 마음’ ‘트레이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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