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허재의 위험한 초대에 응한 안정환과 현주엽이 손님으로 갔다가 특급 일꾼의 매력을 뽐내는 반전으로 웃음을 안겼다.
31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다‘에선 허재의 초대를 받고 초도를 향하는 안정환과 현주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스튜디오에 출연한 초도 경험자 홍성흔은 “그 섬에 갔다 와서 2kg이 빠졌다. 지금도 살이 안찌고 있다”고 토로했고 함께 출연한 문경은 역시 초도 단식원(?)의 피해자임을 밝히기도.
이날 안정환과 현주엽은 손님의 입장으로 초도로 향하면서 절대 일은 하지 말자고 다짐했다. 그러나 초도에 도착하자 겨우 전복 두 개를 잡은 채 자신이 먹을 것은 자신이 캐야한다고 우기는 허재의 말에 당황했다.
김병현을 마주한 안정환과 현주엽은 “근데 왜 이렇게 말랐느냐”고 안쓰러워했다. 현주엽은 “병현이 얼굴 보고 깜짝 놀랐다. 얼마나 굶겼길래”라고 말했고 김병현은 “춥고 배고파”라고 호소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전복을 따라는 허재의 말에 절대 일을 안하겠다고 말하는 손님들. 그러나 결국 15분 만에 초췌한 김병현의 모습과 허재의 고집에 항복하고 도구를 들고 전복을 따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안정환이 딴 전복 앞에서 허재와 김병현은 입맛을 다셨고 결국 안정환은 도구로 자연산 전복을 잘라 어미새처럼 허재와 김병현의 입에 넣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일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안정환과 현주엽은 몸을 사리지 않고 전복따기 투혼을 펼쳤고 집주인들은 감탄하며 구경해 웃음을 자아냈다.
폐가를 그대로 쓰고 있는 허재와 김병현. 찬바람이 쌩쌩 불어 수리가 필요해 보이는 상황에다가 김병현이 만든 탁자는 좌우로 흔들리는 상황. 이에 안정환과 현주엽은 답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반면, 허재와 김병현은 천진난만한 표정을 지으며 폭소를 안겼다.
이어 밥만은 주인장에게 얻어먹겠다며 절대 밥은 안하겠다고 다짐하는 안정환과 현주엽. 그러나 불 피우는데 30분이나 걸리는 김병현의 모습에 한숨을 쉬었고 허재 역시 계획 없이 밥부터 안치는 모습을 보였다. 전복 손질 역시 힘들다며 계속 미뤘다. 엉망진창 밥 만들기에 불안해하는 안정환과 현주엽은 허재의 계획대로 직접 전복 미역국과 전복밥 만들기에 나섰다.
셰프 안정환의 움직임에 허재와 김병현은 환호하며 웃음꽃이 피었다. 안정환은 현주엽과 둘이 먹겠다고 주장했지만 허재는 몰래 주인장의 재료를 투하, 지분을 확보하는 모습으로 안정환을 웃게 만들었다. 이어 안정환이 가져온 채소와 함께 전복 무침을 언급하는 허재의 말에 안정환은 무침 양념까지 만들었고 허재는 “너 진짜 양념 예술로 한다”고 특급 칭찬을 건네며 안정환을 무장해제 시켰다.
이날 주인장 대신 나선 손님들인 안정환과 현주엽의 활약에 전복 만찬이 차려졌다. 전복 미역국에 전복밥, 양념장을 비빈 초도 만찬을 함께 폭풍 흡입하며 찐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안싸우면 다행이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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