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응경♥이진우 부부의 끝없는 애정에 박준금이 울컥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연기 장인’ 특집으로 연기 경력 도합 107년의 베테랑 배우 박준금, 이응경, 이진우가 출연했다. 부팀장으로는 트로트 가수 신성이 함께했다.
이날 이응경-이진우 부부의 닭살 행각에 박준금이 분노했다. 이응경-이진우는 드라마 ‘사랑을 위하여’에서 만나 현실 부부로 발전한 사이.
드라마 캐릭터로 만나 결혼에 골인하기까지의 감정을 묻자 이응경은 “노래로 표현하자면 ‘난 네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뭐든 할 수 있어~’ 같은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진우 또한 노래를 이어받으며 “그런 마음 가짐으로 살고 있다”고 공감했다.
당시 인기의 척도인 책받침 여신에 등극했던 이응경은 해당 드라마에서 또 한명의 특별한 인연을 만났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박명수.
공개된 드라마 영상에는 이응경-이진우 사이에서 카메오로 연기하는 앳된 박명수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박명수는 “짧은 순간이지만 기억한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진우는 ‘사랑꾼’의 면모를 여과없이 자랑했다. 언제나 함께 다닌다는 두 사람. 그는 “항상 손잡고 다닌다. 처음에는 질투하는 사람도 있었다. ‘나이 들었으니 손 놓고 다니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질투하던 분들도 따라 하더라.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다.
서로의 핸드폰에 “♥사랑” 이라고 저장되어 있는 연상연하 부부. 박준금은 더 이상의 애정행각을 참지 못하고 “에이~” 탄식과 함께 산삼을 집어던져 폭소케 했다.
이에 MC 김용만은 ‘부부싸움’에 대해 물었다. 이진우는 “거의 안 하는데 서로 의견 안 맞을 때 버럭 화를 냈던 적 있다. 이응경이 그 후 몇 시간을 말을 안 하더라. 내가 죽겠더라. 잘했든 못했든 내가 잘못했다고 사과했다”면서 가정의 평화를 지켰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박준금은 3년 전 드라마 ‘내사랑 치유기’에 대해 “연기생활 40년 동안 가장 떠나보내기 싫었던 작품”이라면서 크리스마스에 김창완이 열어준 미니 콘서트와 소유진의 남편 백종원이 보내준 빵으로 풍성한 크리스마스를 보냈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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