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오은영 박사부터 신동엽까지 사기 피해담을 털어놨다.
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미친.사랑.X’에서는 노인성 치매에 걸린 80대 재력가에게 접근해 전 재산을 빼앗은 60대 사기꾼 여성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치매에 걸린 남성에게 접근한 여성이 결혼에 성공한 후 단 16개월 만에 40억 원의 재산을 갈취한 사건으로 충격을 안겼다.
송재림은 “초면에 공감대 형성하는 사람 조심해야 한다”면서 “가시도 저렇게 발라먹지는 않겠다”며 경악했다. 김새롬은 “사기꾼이 너무 많다”며 탄식했다.
그 가운데 오은영은 “저도 사기를 당했다”고 밝혀 놀라게 했다. 운전을 하는데 뒷차가 비상등을 켜고 다가와 ‘도움이 필요한가’ 싶어서 멈춰보니 생선 팔이였던 것.
그는 “백화점에 납품해야 하는데 생선 두 박스 남았다고 도와달라고 하더라. 두 박스를 다 샀는데, 집에 와서 보니 위에 두 마리만 생선이고 나머지는 쓰레기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사기꾼은 생활 곳곳에 있다”고 경고했다.
신동엽 또한 과거 행사 다니던 신인 시절의 사기 피해를 전했다. 현금으로 행사비를 주던 시절, 그는 “예를 들어 행사비가 100만원이면 ‘500만원 챙겨주겠다’면서 동양화 그림을 주더라”고 말했다. 그러나 인사동에 가서 감정을 받아보니 가치가 없는 그림이었다고.
오은영은 사기꾼을 피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돈을 목적으로 하는 꽃뱀, 제비형 사기는 사람 자체가 아닌 배경에 관심을 보인다”면서 “내가 아닌 가진 것들에 많은 관심을 가진다면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사기 피해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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