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현정화의 클래스는 영원하다.
12일 오후 방송된 MBN ‘국대는 국대다’에서는 탁구 레전드 현정화와 현역 국가대표 서효원과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현정화는 레전드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최고 세계랭킹 8위 현역 탁수 국대 서효원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것.
현정화는 27년 만의 복귀전을 위해 60일간 치열한 트레이닝에 돌입했다.
그는 ‘가장 힘든 순간’으로 “팔이 너무 아픈데 훈련을 또 할 때”를 꼽으며 “선수 시절에는 팔이 아프면 달리기를 했다. 몸이 아파도 할 수밖에 없었고, 스스로 극한까지 몰아가야 했다”며 국가대표의 책임감을 보였다.
“내가 책임져야 하는 사람은 국민”이라는 말로 왕관의 무게를 드러낸 현정화.
선수로서 탁구대 앞에 선 현정화는 심리적 부담감에도 노련한 강약조절과 탁월한 기술로 2대0이라는 압도적 승리를 이뤘다.
과거 딸을 걱정하는 마음에 올리픽도 보지 못했던 현정화의 어머니는 거절 끝에 딸의 인생 마지막 경기를 관람했다. 그리고 딸의 승리에 누구보다 기뻐했다.
레전드의 벽을 넘지 못한 서효원은 “감독님은 인간이 아니다. 승부사 기질도 있고, 너무 본받을 점도 많다”면서 “현정화는 현정화”라고 존경심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현정화는 “정말 국대는 국대다. 앞으로 출연하는 前 국대들은 진심을 쏟아아 현역 선수를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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