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김아중이 김신영의 찐 팬임을 고백했다. 또한 김성균과의 액션신 비화를 공개하며 입담을 과시했다.
14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선 드라마 ‘그리드’에 출연하는 김아중과 김성균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김아중은 김신영의 팬이라서 ‘정오의 희망곡’에 꼭 출연하고 싶었다며 “연기를 이렇게 하고 싶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연기하시는 부분을 찾아본다”고 팬심을 드러내 김신영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김신영은 “저는 연기를 배워본 적이 없는데 너무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날 김신영은 김아중과 김성균이 함께 나온 것에 대해 “‘그리드’에선 치고받고 싸우는 역인데 (싸우는)정이 들었나보다”라고 말했고 김성균은 “그런 정은 정말 많이 들었다. 제가 김아중 씨와 치고받고 싸울지 어떻게 알았겠나”라고 웃었고 김아중 역시 “처음 인사하자마자 바로 싸우기 시작해서 끝까지 싸웠다”고 만나자마자 싸움신을 찍은 촬영 비화를 소환하기도.
또한 밸런타인데이 화제가 나온 가운데 사랑꾼으로 유명한 김성균은 김신영의 권유로 아내를 향한 음성편지를 띄웠다. 어제가 아내의 생일이어서 미역국을 끓여줬다는 김성균은 “어제 생일이어서 제가 바짝 엎드린 자세로 하루를 보냈고 어제 하루가 무사히 지나가고 오늘 왔는데 밸런타인데이라고 하더라”라고 푸념했고 김아중과 김신영은 “오늘까진 엎드린 포복 자세로 지내셔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드라마 ‘그리드’에 대한 토크 역시 펼쳐졌다. ‘그리드’는 태양풍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한 방어막 ‘그리드’를 탄생시킨 채 사라진 미지의 존재 ‘유령’이 24년 만에 살인마의 공범으로 다시 나타난 후, 저마다의 목적을 위해 그를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마녹 역을 맡은 김성균은 “저는 살인마로 나오는데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인(유령)이 저를 계속 도와준다. ‘이 사람이 왜 도와줄까’ 그렇게 생각하는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정새벽 역할을 맡은 김아중은 “마녹을 잡기 위해 에너자이저처럼 집요한 집념으로 파이팅있게 잡으러 다니는 강력계 형사 역이다”라고 소개했다.
김성균은 촬영장에서 김아중에 대해 “아중 씨가 공부를 많이 하는 학구파다. 대본을 끝날 때까지 손에서 놓지 않고 끝까지 작가님이 쓴 지문 하나까지도 슛 들어가는 순간까지 계속 뭘까 고민하더라”고 밝혔다. 이에 김아중은 “제가 맡은 역할이 이 사건을 따라가면서 이 드라마의 사건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기도 해서 하나 하나 알고 있지 않으면 영혼 없이 대사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 그래서 깜지처럼 열심히 공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장르물과 로코물을 모두 해본 김아중은 연기할 때 어떠냐는 질문에 “정말 둘 다 너무 좋은데 막상 장르물을 하고 있으면 로코가 하고 싶고 로코물을 하고 싶으면 장르물이 하고 싶어 진다. 다음 작품은 조금 말랑말랑한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김성균은 로코쿨에 대해 “로코는 모르겠다. 아직은 꿈도 꾸지 않고 있다”고 말했고 김신영은 “투박한 캐릭터의 사랑연기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아중은 “사실 오빠와 액션신을 많이 했지만 평상시에 대화를 나누거나 눈을 보고 있으면 멜로멜로 하다. 너무 좋으시다“고 멜로물에도 어울리는 김성균의 부드러운 매력을 짚었다. 이에 김성균은 ”그랬는데 멱살 잡았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아중과 김성균이 출연하는 디즈니+오리지널 ‘그리드’는 오는 16일 공개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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