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은지원이 박은석을 꺾고 ‘올 탁구나!’ 첫 탐색전의 승기를 잡았다.
14일 방송된 tvN ‘올 탁구나!’에선 강호동이 이끄는 전설의 강호 대 은지원이 팀장으로 나선 퐁당퐁당의 첫 탐색전이 펼쳐졌다.
이번 탐색전은 사실상 공식전 출전권으로 패배 팀은 외부 매치의 기회를 잃게 되는 바. 2군으로 전락해 벤치를 지켜야 하는 상황에 선수들은 “엄청난 페널티다”라며 몸을 떨었다.
첫 매치업은 강호동 팀의 정근우 대 은지원 팀의 신예찬이다. 신예 신예찬이 막강한 실력으로 1세트를 따낸 가운데 팀 동료들은 “섹시하다”면서 그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반면 정근우는 유승민으로부터 “박자를 조금만 늦춰보라”는 조언을 받고 다시 코트 위에 섰으나 결과는 2대 0 신예찬의 승리였다.
이에 정근우가 “비록 게임은 졌지만 이를 토대로 더욱 연습에 충실해야겠다는 걸 느꼈다”며 소감을 전했다면 신예찬은 “승리해서 기분이 좋았고 내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시합을 매번 하고 싶다”며 각오를 나타냈다.
이어 이진봉 대 이진호의 자존심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이진봉이 가뿐하게 경기를 제압했다. 팀장 강호동이 “팀으로 기운이 온다”고 극찬했을 정도의 활약. 첫 경기에서 패했던 정근우 역시 “마음이 편해졌다”며 웃었다.
반면 퐁당퐁당 팀원들은 패배 후 위축된 이진호에게 “상성이 안 좋았다”며 위로를 건넸다. 이에 이진호는 “이렇게 해서는 여기서 살아남을 수 없을 거라고,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쓰디쓴 소감을 전했다.
승리한 이진봉 또한 “거의 서브로만 점수를 내서 기분이 좋으면서 아쉽다. 몇 게임 더 하고 싶다”며 목마름을 드러냈다.
은지원 대 박은석의 빅 매치도 성사됐다. 구력 5개월의 은지원이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낸 가운데 선수들은 “이렇게 진지한 모습은 처음이다”라며 놀라워했다.
2세트가 시작된 뒤에도 은지원은 진지모드로 분투했고, 그 결과 박은석을 꺾고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팀장의 저력을 증명한 은지원에 상대 팀 강호동 역시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인정했다.
반면 아쉬운 패배를 맛본 박은석은 “가위 바위 보를 해서 팀을 뽑을 때 제일 못하는 사람이 뒤에 뽑히지 않나. 그런 사람이 된 느낌이다. 굉장히 큰 자극을 받았다”라고 소감을 나타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올 탁구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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