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에픽하이가 앨범 소개에 적힌 ‘명반임’에 대해 이야기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꿈꾸는 라디오’에는 에픽하이(EPIK HIGH) 미쓰라, 투컷이 출연했다.
이날 미쓰라와 투컷은 탑즐로의 부재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에픽하이의 지분을 90% 소유한 타블로의 허전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분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에픽하이는 14일 정규 10집 두 번째 앨범 ‘Epik High Is Here 下(에픽하이 이즈 히어 하)’를 발매했다. 지난해 발매한 ‘Epik High Is Here 上’ 이후 1년 만에 발표한 앨범으로 다양한 곡들로 채워졌다.
타이틀곡 ‘그래서 그래 (Gray So Gray)(Feat. 윤하)’는 타인의 감정에 쉽게 질문하고 답을 원하는 이들과 세상에게 이해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노래.
투컷은 정규 10집 PART 2 공개에 대해 “그동안 쌓던 탑이 완성된 마음이다. 후련함과 약간의 허전함이 있다”면서 3년 간의 작업을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앨범 소개에는 “명반임.”이라는 세 글자만 적혀있다. 이것은 타블로의 아이디어였다고.
투컷은 “‘진짜 명반이다’라는 자신감으로 남겼다면 제정신이 아닐 거”라며 “사람들은 음원 사이트에 앨범 소개를 자세히 안 보잖냐. 그렇게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우리의 바람을 적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놀면 뭐하니?’ 도토리 페스티벌에서 재주목 받은 ‘우산’은 비 올 때마다 듣게 되는 ‘연금곡’으로 평가 받고 있다. “팔자를 고칠 정도냐?”는 투컷의 질문에 미쓰라는 “연금에도 퍼센테이지 있잖냐. 그정도는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미쓰라는 “비가 오면 맛있는 거 사먹을 정도다. 그런데 요즘 비가 많이 안 오는 것 같다”면서 “금은동으로 따지면 동, 로또 5등 정도 느낌”이라고 밝혔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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