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혼절한 정성모가 눈을 떴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두 번째 남편’에서는 윤재경(오승아 분)이 결정적 범행 영상 증거를 삭제했다.
이날 주해란(지수원 분)은 윤재경이 제이캐피탈 기밀을 캐냈다는 소식에 “결정적 한방이 필요하다. 김영달의 죽음에 대해 알아봐야겠다”고 말했다.
윤대국(정성모 분)은 윤재민(차서원 분)이 친아들이 아님을 알고 쓰러졌고, 뇌출혈로 의식이 없는 상황. 폭탄을 터뜨린 재경은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 내 자리를 지키려 했던 것 뿐”이라며 오히려 해란과 선화(엄현경 분)를 원망했고, “아빠 깨어나시면 다들 가만두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선화에게 버림받은 문상혁(한기웅 분)은 재민이 한옥 베이커리 아들이라는 사실에 놀랐지만 “내가 한달 안에 이혼 서류 접수한 것 취하할 거다. 봉선화에게 흔들렸던 건 사실이지만 바람은 아니”라며 재경의 발목을 잡았다.
재민과 선화는 우동수에게 “윤재경의 범행 현장 영상이 필요하다”면서 “윤재경 사건을 당신 채널에서 단독 보도하게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재경은 누워있는 대국에게 “아빠한테 인정 받고 싶었다. 남기택을 죽이고도 아빠한테 외면받을까 봉선화한테 뒤집어 씌웠다. 삶의 모든 건 아빠였다”면서 “빨리 일어나서 윤재민에게도 실망하고, 미워하라”고 애원했다.
해란은 박행실(김성희 분)에 이어 재경을 쫓아냈다. 그러나 재경을 해란에게 “내가 나가면 그쪽도 나가야죠. 당신도 30년간 복수를 위해 살았잖냐. 난 절대 여기서 못 나간다”며 적반하장으로 버텼다.
선화는 아들 태양이와 함께 본가에 들어왔다. 태양이를 마주한 재경은 “엄마한테 인사 안 해?”라고 물었지만, 태영은 “우리 엄마 아니잖냐. 나 무서운 아저씨들한테 보냈잖냐”며 거부했다.
유동수는 “채널에 비공개로 업로드했던 영상이 있다”며 재경의 범행 증거를 공개할 의사를 드러냈다. 그러나 김수철(강윤 분)이 한발 앞서 영상은 물론 계정까지 삭제해 증거를 없앴다.
한편 해란은 여전히 의식이 없는 대국에게 “난 당신이 만식 씨를 죽였다는 걸 알고 단 하루도 행복하지 않았다. 핏줄 타령하는 당신 가슴에 칼을 쫓고 싶었다”면서 “당신이 야비한 짓까지 해서 확장한 것들 그대로 사회에 환원하겠다. 당신 건 필요없다”고 말했다. 해란이 나간 후 대국이 눈을 뜨며 파란을 예고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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