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박재정이 “어릴 때부터 빨리 마흔이 되고 싶었다”는 고백으로 오랜 외로움을 전했다.
31일 방송된 KBS 2TV ‘한 번쯤 멈출 수밖에’에선 박재정과 문소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전주여행을 함께했다.
이날 박재정은 “몇 살 때의 자신이 가장 좋나?”라는 질문에 “난 어릴 때부터 특이한 게 빨리 마흔, 쉰 살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내 힘든 마음에 대해 너무 생각한 거다. ‘덜 힘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생각하다 보니 ‘나이가 들면 조금 더 괜찮아지지 않을까’ 싶더라. 어릴 땐 자주 울지만 나이가 들면 덜 울지 않나”라고 털어놨다.
박재정이 직접 작사한 ‘alone’은 그의 외로운 마음을 담은 곡. 박재정의 노래에 문소리는 “나도 어릴 때 아는 사람 없이 혼자 일을 시작했다. 정말 무서웠다. 가사가 그때의 내 마음과 똑같다”며 눈물을 터뜨렸다.
이어 “앞으로 응원하겠다”며 박재정에 격려를 보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한 번쯤 멈출 수밖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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