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박창근과 이솔로몬이 경쟁 속에서도 위로와 희망을 선사했다.
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국가가 부른다’는 ‘개성파 남성 보컬’ 특집으로 가수 배기성, 이세준, 홍경민, 고유진, 홍대광, 정세운이 함께했다.
이날 ‘국가부’ 요원들은 각각 케이윌 팀(홍경민-고유진-정세운), 신지 팀(배기성-이세준-홍대광)이 되어 대결을 펼쳤다. MC 김성주는 “여기에 배기성, 이세준, 박창근이 72년생 친구”라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이세준은 김동현과의 첫 대결에서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프로그램 출연 목적이 친구를 사귀기 위함”이라고 밝힌 그는 “오늘 만나서 말 놓는 게 목표”라며 박창근을 지목, 포크 듀엣을 결성해 ‘옛사랑’을 열창했다.
박창근과 이솔로몬의 대결도 성사됐다. 특별히 두 사람의 무대에서는 우승자가 사연자에게 선물을 전할 수 있는 라운드.
먼저 이솔로몬 앞으로 도착한 사연은 전기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25년간 일궈온 공장이 잿더미가 되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였다. 사연자는 “‘국민가수’에서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열창하는 이솔로몬을 보고 용기를 얻어 복구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이솔로몬은 ‘지나간다’을 선곡해 한 번 더 위로를 전하며 91점을 기록했다.
박창근 앞으로 도착한 사연은 소뇌위축증 진단을 받은 한 엄마의 사연이었다. 희귀병인 소뇌위축증으로 인해 평행감각 잃고 말도 어눌해져 죽음에 이르게 될 수도 있다고. 사연자는 “50살 나이에 오디션에 도전해 1위를 거머쥔 박창근을 보며 위로 받았다”고 밝혔다. 박창근은 힘있는 목소리로 ‘끝없는 날개짓 하늘로’를 불러 100점을 기록, 눈물을 훔치며 완벽한 희망가를 완성했다.
유닛 대결에서는 ‘젊은 피’ 이솔로몬-이병찬-조연호가 ‘샹하이 로맨스’로 앙증 무대를 선사해 ‘록 스피릿’ 고유진-손진욱의 ‘진달래꽃’ 꺾고 승리했다.
두 팀이 3대3 동점인 가운데 막내들이 맞붙었다. 봄 기운 가득한 정세운과 아기병아리 이병찬이 호명된 것. 본격 대결 전 이병찬은 “여기 우리 구역이야”라고 기선제압에 나섰다. 그러나 정세운은 “이 환영 받지 못하는 느낌..”이라면서도 “그 구역 오늘 뺏어드리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정세운은 ‘한 걸음 더’로 99점을 기록하며 이병찬의 ‘처음 본 순간'(90점)을 꺾고 팀에 점수를 추가했다.
한편 마지막 대결에서 김영흠이 ‘Crying’으로 100점을 기록하며 홍대광(99점)을 1점차로 꺾고 케이윌 팀에 승리를 안겼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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