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윤시윤이 배다빈을 위해 이현진과 담판을 지었다.
10일 방송된 KBS 2TV ‘현재는 아름다워’에선 현재(윤시윤 분)와 준형(이현진 분)의 대립이 그려졌다.
이날 현재는 미래(배다빈 분)의 남편인 준형을 만나 사문서 위조 증거를 내밀곤 고소를 취하하지 않을 시 형사 처분을 받게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이어 현재는 “미래 씨 사랑해요?”라고 대놓고 묻고는 “누가 너 좋아서 질척거리고 집착해? 우리 엄마가 너랑 결혼해야 사업자금 준다잖아. 그러니까 이대로 있어. 아파트 팔아서 집 줄게”라며 녹취록 속 준형의 말을 그대로 읊었다.
당황한 준형은 “녹취했어요?”라고 물었고, 현재는 “그럼 안 하겠어요? 그쪽 변호사가 안 가르쳐줬어요?”라고 일축했다. 고소 취하 서류를 내밀곤 “저 일 정말 잘하죠?”라며 웃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도 준형 모는 미래 모 수정(박지영 분)을 만나 돈 자랑을 하려 했고, 참다못한 정자(반효정 분)는 “우리 애가 교양 있고 현숙해서 세상 사람들이 다 자기 같은 줄 알아요. 그래서 현실적이지 못한 사람한테 당할까봐 같이 나왔어요”라고 일갈했다.
이에 준형 모는 “말씀이 지나치시네요. 처음부터 싸우자는 듯이”라며 불쾌해했으나 정자는 “대화할 거 뭐가 있습니까? 사기꾼 아들 둔 주제에. 처자식 있으면서 총각이라고 속였으면 잘못했습니다, 하고 물러나야지. 뭐 이렇게 말이 많아?”라고 호통을 쳤다.
“호의를 갖고 나왔더니 어쩜 이렇게 천박하게”라는 준형 모의 비난엔 “아직 시작도 안 했어. 나 동대문 시장에서 시작해서 강남에 빌딩까지 산 여자야. 결혼 없던 걸로 해. 개수작 부리지 말고”라고 퍼부었다.
한편 이날 준형이 고소를 취하한 가운데 현재의 사무실을 찾은 미래는 “변호사님은 일을 참 잘하세요”라며 웃었다.
이어 “저 콩으로 메주 쑨다고 해도 변호사님 믿어요”라며 절대적인 신뢰를 보였다. 현재는 동요하면서도 “콩으로 메주 만드는 거 맞아요”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희소식도 전해졌다. 준형이 혼인취소에 동의하며 한 발 물러난 것. 이에 ‘자유’를 부르짖은 미래가 “우리 변호사님이 최고야”라고 했다면 수정은 “이거 다 할머니 덕이야”라며 행복해했다.
현재와 옛 연인 영은(배그린 분)의 재회도 성사됐다. 영은은 이혼변호사로 현재를 고용하려 하곤 “나한테 아직 마음 있어? 그거 아니면 받아야지. 프로잖아”라고 말했다.
“하고 많은 변호사 중에 왜 나한테 왔어?”라는 현재의 물음에 “이기고 싶으니까”라고 답하는 영은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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