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4월 넷째 주 안방극장에선 MBC ‘내일’과 JTBC ‘나의 해방일지’가 시련의 항해를 이어갈 전망이다.
김희선의 복귀작으로 주목 받았던 ‘내일’은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하락세를 탄 바.
배우 김지원과 ‘나의 아저씨’ 박해영 작가의 만남으로 주목 받았던 ‘나의 해방일지’ 역시 이른 부진의 늪에 빠졌다.
↓’내일’ 그래도 김희선인데…
‘내일’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사람 살리는 저승사자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판타지다.
‘핑크머리’ 김희선과 로운, 이수혁 등 청춘스타들과의 만남, 이 두가지만으로 ‘내일’의 화제성은 분명한 것으로 지난 1일 막을 올린 ‘내일’은 단독편성에 힘입어 7.6%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단 2회 만에 폭락을 맞았다. 3%대로 곤두박질 친 시청률은 잠시 회복세를 보였지만 다시 하락세를 타고 있는 중이다.
리얼리티에 기반을 둔 암울한 신파 전개가 그 이유. 이에 ‘내일’ 측은 한층 밀도 있는 터치로 참전 용사 에피소드를 그리며 승부수를 던졌으나 이미 화제성은 떨어진 뒤였다. 반등을 위한 더욱 강력한 무기가 필요한 때다.
↓’나의 해방일지’ 대중성 잡기 어렵네
‘나의 해방일지’는 ‘눈이 부시게’의 연출자인 김석윤PD와 ‘나의 아저씨’를 집필한 박해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쌈, 마이웨이’ ‘아스달 연대기’ 등으로 흥행력을 인정받은 김지원을 필두로 이민기, 손석구, 이엘 등 개성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라인업을 이뤘다.
이 드라마는 ‘촌스러운’ 삼남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행복 소생기’를 표방한 것치곤 극 자체가 지나치게 모노톤. 이는 대중성이 아닌 마니아를 공략한 행보로 자연히 시청률은 2%대의 늪에 빠졌다.
최근 ‘나의 해방일지’에선 ‘해방클럽’ 결성 후 김지원과 손석구의 로맨스가 시동을 걸었으나 갈 길이 멀어 보이는 상황. 아직은 ‘나를 추앙해요”라는 대사만 남았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내일’ ‘나의 해방일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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