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한가인이 ‘1박2일’ 녹화를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한가인은 “멤버들을 만나 가까워질 수 있어 좋았다”며 행복해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1박2일’에선 한가인이 게스트로 출연해 구례 여행을 함께했다.
이날 저녁 식사 중 ‘깻잎논쟁’이 화두가 된 가운데 한가인이 또 한 번 의견을 전했다. 일찍이 한가인은 연정훈을 통해 깻잎을 떼어주는 건 절대 불가라고 소리 높였던 바.
이날도 그는 “깻잎을 왜 잡아주나? 젓가락질을 못하는 여자인가? 두 장이 딸려 있음 두 장 다 먹으면 된다. 밥을 많이 먹으면 된다”고 강하게 말했다.
나아가 “다른 여자가 깻잎을 못 떼는 걸 알아차리는 자체가 싫다. 그게 포인트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종민은 “그럼 우리 깻잎은 잡아줄 수 있나?”라고 물었고, 한가인은 “잡아줄 수 있다”고 흔쾌히 답했다. 이 같은 한가인의 반응에 연정훈은 당황한 듯 웃음을 터뜨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한가인은 “연정훈의 여사친을 어디까지 허용하나?”라는 질문에 “대화도 술도 안 된다. 단둘이 술은 절대로 안 될 일”이라고 소리 높였다.
“남녀는 기본적으로 친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둘 중 하나는 조금이라도 감정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상황에서든 불이 붙을 수 있다”는 것이 한가인의 설명. 이에 연정훈은 “나도 여사친과 그렇게 술을 마시고 싶지 않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한가인은 ‘한국의 올리비아 핫세’로 불린 모태미녀다. 데뷔 전부터 뉴스 인터뷰로 화제의 중심에 섰던 한가인은 “사전에 연락이 온 건 아니고 우리 학교로 뉴스 팀이 왔었다. 애들이 날 예쁘다고 추천해줘서 인터뷰를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욱 놀라운 건 한가인인 수능 400점 만점에 380점을 받은 엄친딸이라는 것. 이에 딘딘이 “우리랑 다른 레벨이다”라며 감탄했다면 라비는 “그걸 이제 알았나? 난 들어올 때부터 느꼈다”며 웃었다.
이날 ‘도전! 골든벨’ 콘셉트로 진행된 잠자리 복불복에서 문세윤과 김종민의 야외취침이 확정된 가운데 한가인은 연정훈과 실내취침을 함께했다.
다음 날, 이른 아침 촬영에도 붓기 없는 민낯을 뽐낸 한가인에 ‘1박2일’ 출연자들은 감탄을 표했다. 이 자리에서 한가인은 연정훈의 히트곡 ‘All For You’를 노래하며 구례의 아침을 밝혔다.
이어 “아이들 없이 보낸 여행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신혼 때 생각도 났는데 마음 한 곳이 텅 빈 느낌이다. 아이들이 자꾸 눈에 밟히더라”고 고백, 남다른 모성애를 전했다.
‘1박2일’ 여정을 마무리 한 한가인은 “너무 재밌었다. 일단 멤버들을 만나 가까워진 느낌이라 좋았다. 게임도 재밌고 밥도 맛있었다”면서 소감을 나타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사진 = ‘1박2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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