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 군이 그간 출연료가 담긴 ‘금고’의 행방에 관심을 보였다. ‘마왕티콘’으로 기대 이상의 수익을 거둔 고 신해철의 딸 신하연 양은 상표권 등록을 완료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자본주의 학교’에선 윤민수 윤후 부자와 고 신해철 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정규 편성된 ‘자본주의 학교’의 새 가족으로 윤민수 윤후 부자가 합류한 가운데 윤민수는 “파일럿 방송을 봤는데 너무 괜찮더라. 나도 윤후에게 경제교육을 시켜주고 싶지만 그쪽을 전혀 몰라서 걱정이었다”며 합류 소감을 전했다.
과거 ‘아빠 어디가’를 통해 ‘국민조카’로 사랑 받았던 윤후 군은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아빠 어디가’ 이후에도 광고모델로 활동한 윤후 군에게 윤민수는 “아빠한테 선물 안 해주나?”라고 푸념했다. 이에 윤후 군은 “아빠가 원하는 건 너무 크다. 내가 차를 어떻게 사주나?”라며 황당해했다.
윤민수에 따르면 윤후 군의 출연료는 ‘금고’에 보관 중이라고. 금고의 행방을 묻는 윤후 군에 윤민수는 “아빠 마음속에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투자 재테크 대신 빚을 내 집을 샀다고 밝혔다.
이에 윤후 군은 “이 정도면 나도 솔직히 궁금하다. 부모님이 쓰고 계신 건지, 내가 발견하기 전까지 채워놓으실 건지. 나도 잘 모르겠다”며 웃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고 신해철 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파일럿 방영 당시 신해철의 딸 하연 양은 신해철을 똑 닮은 미모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 바.
‘자본주의 학교’ 입학 후 광고까지 섭렵한 하연 양은 ‘마왕티콘’으로 이모티콘 디자이너의 자질도 뽐냈다.
방송 후 마왕티콘의 누적 판매 수만 1400이상으로 누적 매출은 150만 원. 이에 하연 양은 “방송 나가기 전에는 수익이 적었는데 방송 후 수익이 확 늘었다”며 행복해했다.
“돈을 어떻게 쓰고 싶나?”란 물음엔 “그림으로 번 돈이니까 예술 쪽에 기부하고 싶다”며 차원이 다른 마음 씀씀이도 보였다.
이에 신해철의 아내이자 하연 양의 어머니인 윤원희 씨는 마왕티콘의 저작권을 지키고자 상표등록을 계획했고, 하연 양은 긴장된 손길로 위임장에 도장을 찍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자본주의 학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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