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양병열이 한국을 떠났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에서는 서동희(남상지 분)가 장현석(이대연 분)의 도움을 받았다.
이날 서동희는 갑자기 열이 오른 힘찬이를 데리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병원비가 부족한 상황. 앞서 동희를 지켜본 장현석은 대신 돈을 내주고 “조카 입양하려고 한다고 들었다. 자립할 때까지는 시설에 맡기는 것도 나쁘지 않다. 아이를 위한 게 뭔지 생각해보라”며 보육원 입소를 제안했다.
백승주(차민지 분)는 집에서 발견한 유모차를 보고 분노하며 “아기 물건들 당장 가져다 버리라”고 소리쳤다. 최미경(박해미 분)은 다음 주 유학을 떠난다는 강차열(양병열 분)에게 “정말 MBA 하러 가니? 돌아올거니?”라고 물으며 생활비를 대줄테니 돌아오지 말라고 말했다. 이에 차열은 “이 집이 저에게 지옥인데 그럴리가요”라며 질색했다.
혼자 아기를 키우던 동희는 한계에 부딪혔다. 지갑에는 분유 값도 없었고, 모텔에서도 쫓겨났다. 서명숙(김희정 분)도 “나보고 달아나는데 오만정이 다 떨어졌다”며 동희 찾기를 포기한 상황.
결국 동희는 현석의 조언대로 보육원에 힘찬이를 맡기며 “제가 자리 잡는 1년만 보살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좀처럼 힘찬이를 떼어놓지 못하던 동희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아기를 안고 보육원에서 뛰쳐나와 힘겹게 생활을 이어갔다. 그 시각 승주는 디자인으로 회사에서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했다.
현석은 다시 한번 동희에게 손을 내밀었다. 아기 안고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하던 동희에게 작은 식당에서 일하고 안쪽 방에서 지내도록 허락한 것. 구세주 등장에 동희는 허리굽혀 인사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한편 동희는 8년 간 혼자 힘찬이를 키우며 씩씩한 싱글맘으로 성장, 다음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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