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장윤정이 ‘장윤정 가요제’에 출연한 가운데 최근 결혼한 새신부 윤태화의 무대에 “사랑의 힘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19일 방송된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선 트롯퀸 장윤정이 출연한 가운데 ‘장윤정 가요제’로 꾸며졌다. 오로지 장윤정의 곡으로만 대결을 펼쳐야 한다.
장윤정은 “‘미스트롯2’때 만큼 참가자들이 긴장한 것 같다”라며 예술 점수 심사 기준에 대해 “제 노래니까 얼마나 원곡 느낌이 안나게 부르는지를 보겠다. 모창은 아무리 잘해도 나보다 못 한다. 이 분들의 장점을 제 노래에 어떻게 버무리는지 곡 해석능력을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날 은가은은 장윤정의 ‘반창고’를 부르며 상큼한 퍼포먼스와 능수능란한 무대를 선사했다.‘벚꽃길’을 선곡한 허찬미는 장윤정에게 “선배님, 이번 봄에는 벚꽃 구경 안가겠다. 선배님 꽃을 봐서요”라고 말했고 장윤정은 노래도 듣지 않고 하트를 누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윤태화는 ‘첫사랑’을 선곡, 화려한 댄스실력과 쫀득 창법으로 장윤정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최근 결혼을 한 윤태화는 “장윤정 마스터님처럼 알콩달콩하게 사는 게 진짜 소원이다”라고 밝혔고 장윤정은 어색한 웃음을 짓는 반응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윤태화가 섬세한 감정표현이 돋보이는 무대를 꾸미며 노래방 점수 98점을 받자 장윤정은 “제가 봤을 때 ‘미스트롯2’때 본 적 없는 표정을 봤다. 이게 바로 사랑의 힘인가 보다”라며 결혼 후 더 깊어진 무대를 칭찬했다.
김태연은 ‘애가 타’를 선곡, 애절한 멜로디와 놀라운 집중력이 돋보이는 무대로 귀를 사로잡았다. 별사랑은 ‘블란서 영화처럼’을 선곡, 쫀득한 보이스와 애절한 갬성 트롯 무대를 선사했다. 홍지윤은 ‘목포행 완행열차’를 선곡, 트롯바비의 매력을 드러냈고 김다현은 ‘너 떠난 후에’를 선곡, 고음의 향연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강혜연은 ‘해바라기’를 선곡하며 진한 감성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사했다.
전유진은 ‘사랑 참’을 선곡, 저음과 고음을 넘나드는 화려한 가창력과 청아한 음색으로 귀를 사로잡았다. 양지은은 ‘초혼’을 선곡, 낭랑한 보이스와 애절함 넘치는 무대를 꾸미며 가요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행운권 라운드에선 유닛전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태연, 김다현, 전유진이 출격, 나이를 초월한 명품보컬로 꽉 채운 ‘기억’ 무대를 선사했다. 이에 맞서 양지은, 강혜연, 윤태화가 ‘카사노바’를 선곡, 댄스와 함께 성숙미 넘치는 무대를 꾸미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날 ‘장윤정 가요제’에선 최종 점수 결과 허찬미와 전유진이 공동 진에 오르며 눈길을 모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화요일은 밤이 좋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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