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승연이 윤복인의 처리를 지시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에서는 우지환(서하준 분)이 안경선(윤복인 분)을 놓쳤다.
이날 우지환은 안경선을 목격했다는 허진호(안용준 분)의 말에 당장 태백으로 달려갔지만, 엄마를 만나지 못했다. 함숙진(이승연 분)은 미리 손을 써 이미 다른 요양병원으로 옮긴 후였기 때문.
지환은 우민영(윤아정 분)에게 전화를 걸어 씁쓸한 마음을 털어놨다. 하지만 민영은 “엄마는 죽었다”며 냉정한 태도를 보였다. “솔이 많이 컸다. 한번 데리고 가겠다”는 지환의 말에도 민영은 “네 인생 말아먹은 애 보기 싫다”며 차갑게 거절했다.
백주홍(이영은 분)은 “내 생명을 구했으니 뭐든 다 해주겠다”는 남흥식(장항선 분)의 제안을 예쁜 말로 돌려 거절했다. 남태형(정헌 분)은 그런 주홍을 사랑스러운 눈길로 바라봤고, 숙진은 아들의 마음을 포착했다.
우솔(박예린 분)은 남태희(강별 분)에게 “주홍이 언니가 아빠 여친이 되면 좋겠다. 주홍이 언니 얘기만 나오면 아빠가 웃는다”고 말했다. 태형은 태희가 데리고 있던 솔이를 마주하고 “따박따박 말하는 거 보니 우지환 딸 맞다”며 비웃었다.
지환은 아무리 반복해도 단련이 되지 않는 허탈함에 힘겨워했고, 주홍은 “이렇게 힘들 때는 나한테 오라”며 꼭 안아줬다. 요양원을 옮긴 뒤 경선은 유광미(방은희 분)의 머리채를 잡으며 날뛰었고, 숙진은 “그날 결단을 봤어야 하는데 내가 사람이 너무 좋았다”며 양집사(조유신 분)에게 경선의 처리를 지시했다.
“어제 본 사람 형 어머니가 맞다”는 진호의 확신에 지환은 다시 요양원으로 달려갔고, “이 사람 이제 없다. 어제 병원차가 와서 데리고 갔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한 간호사의 도움으로 구급차 번호를 얻어 새 요양원에 도착한 지환이 엄마를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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