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지노가 한복의 매력에 푹 빠졌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는 남아공 출신 디자이너 지노 슬라멧이 출연했다.
이날 지노는 한국에서 디자이너가 된 이유에 대해 “6살 때 아버지 사업차 한국 방문했다. 유치원부터 중학교 때까지 생활했는데, 한국 패션에 빠져 한국에서 대학을 진학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지노가 주목하고 있는 이슈는 ‘패스트패션’으로 옷이 쌓이는 문제. 그는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니 오래된 것으로 새로운 것을 만드는 업사이클링을 떠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노가 도전한 것은 한복 업사이클링. 한복의 매력에 푹 빠진 그는 “유치원 생일 잔치 때 한복을 입었는데 너무 예뻤다. 그냥 입고 다닐 수도 있잖냐. 내 해석을 넣은 한복을 만들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룹 블랙핑크 한복을 만든 김단하를 찾아간 지노는 “한복의 화려한 문양과 색감을 보면 남아공 패션을 떠올리게 된다”며 한복에서 향수를 느끼기도 했다.
중고한복 업사이클링에 도전한 지노는 “요즘 화제가 된 댕기를 생각했다”면서 최근 ‘오징어게임’으로 배우 정호연이 미국배우조합상(SAG) 여우주연상에서 선보인 댕기 패션에 대한 깊은 인상을 전했다.
이에 장도연은 “정호연 씨라 잘 소화했겠지만 머리가 길면 댕기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지노는 화려하지만 단아한 분위기의 댕기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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