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채널S ‘신과 함께 시즌3’를 찾은 하이틴 스타 ‘더 블루’ 손지창, 김민종과 하이텐션 스타 김수로가 만나 토크 화수분이 터졌다. 손지창과 김민종의 화려했던 그때 그 시절은 추억을 돋게 하고, 한 편의 코미디 영화 같은 김수로의 인생사는 줄지 않는 웃음보따리 그 자체였다.
이날 ‘킹꼰대’ 신동엽은 또래 친구들과의 토크에 그 어느 때보다 신이 난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급기야 흥분해 19금 리액션을 쏟아내는 신동엽을 김수로가 진정시키는 상황까지 펼쳐져 폭소를 자아냈다.
지난 22일 금요일 저녁 8시 방송된 채널S의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함께 시즌3’(채널S & SM C&C STUDIO 공동제작/ 프로듀서 김수현, 연출 황윤찬)에서는 더 블루 손지창, 김민종과 배우 김수로가 미스터리 ‘신카페’를 찾아 1992년의 인기를 소환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신과 함께 시즌3’는 과거로 데려가는 미스터리 공간 ‘신카페’에서 4MC 신동엽, 성시경, 이용진, 박선영이 매회 특정 연도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그 시절을 풍미한 ‘추억의 스타’를 게스트로 초대해 추억 여행을 떠나는 미스터리 복고 토크쇼이다.
‘신카페’ 세 번째 손님으로는 1992년을 제패한 원조 프로젝트 그룹이자 만능 엔터테이너 1세대인 ‘더 블루’의 손지창, 김민종과 코미디 영화계의 레전드이자 꼭짓점 댄스의 창시자인 김수로가 등장했다. 손지창과 김민종은 하이틴 스타로, 이들과 더불어 출연한 김수로는 하이텐션 스타로 소개되며 시작부터 큰 웃음을 선사했다.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텐션을 터트린 김수로가 “3일 동안 잠을 못 이뤘다. 이정재 씨가 나왔어야 했는데 ‘오징어게임’ 때문에..”라고 쑥스러워 하자 성시경은 “이정재 씨가 나왔어도 좋을 뻔했다”라는 멘트로 김수로를 놀리며 ‘꿀잼’을 선사했다.
1992년 더 블루를 결성한 손지창과 김민종은 ‘너만을 느끼며’로 방송사에서 11번의 1위 기록을 보유한 원조 꽃미남 스타였다. 이날 두 사람은 더 블루를 결성하게 된 계기부터 히트곡인 ‘너만을 느끼며’와 ‘그대와 함께’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했다. 또한 홍콩 스타들이 거쳐 간 초콜릿 CF 모델로 활약한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손지창은 고현정과의 일화를 언급하며 당시 180cm 장신 꽃미남이었던 더 블루의 비주얼을 깨알 자랑으로 연결해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느낌’에서 삼형제로 큰 인기를 끌었던 막내이자 월드 스타가 된 이정재의 과거도 손지창과 김민종을 통해 공개돼 호기심을 자극했다. “원래 다른 캐스팅이었는데, 그 친구가 안 한다고 해서 마침 방송국 로비 옆을 지나고 있던 정재를 급 캐스팅했다”라는 이정재의 ‘느낌’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는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민종은 트레이드마크인 ‘코잡기’ 모창에 얽힌 비화를 공개해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제일 처음 (저의 모창을 하며) 코를 잡은 사람이 문희준이다. 코를 잡으니 어느 순간 눈이 몰리게 돼서 졸지에 눈이 몰린 사람이 됐다”라고 억울해했다. 가수 데뷔 30주년을 맞아 최근 ‘긴 밤’이라는 음원을 발표하며 음악 방송에도 출연한 김민종은 화제가 된 ‘라떼식 엔딩 포즈’에 대해서도 언급해 폭소를 안겼다.
1993년 영화 ‘투캅스’로 데뷔한 김수로는 대학교 입학까지 5수를 하게 된 사연을 공개하며 제각각 ‘빠른 년생’인 신동엽, 손지창, 김민종과의 나이 논쟁을 명쾌하게 끝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연극에 대한 열정 때문에 다른 배역을 거절하고 한 번 등장하는 위병 역으로 ‘투캅스’에 출연한 일화, 2006년 전국을 달군 꼭짓점 댄스로 CF 제의가 물밀듯이 들어왔지만 배우 프라이드를 지키기 위해 거절하고, 무명이었던 동료 배우들을 챙겼던 ‘찐 의리남’의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신동엽은 영화 ‘간 큰 가족’에서 맡은 성인영화 감독 역할을 위해 실제 성인영화 촬영 현장을 견습했다는 김수로의 이야기에 독보적인 성인영화 판의 지식을 쏟아내 웃음을 선사했다. 급기야 성인영화에 출연했다가 편집을 당한 과거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성시경과 이용진은 각각 김민종, 김수로와 잊지 못할 첫 만남을 소환해 호기심을 끌어올렸다. 먼저 이용진이 김수로와의 인연을 언급하자, 성시경도 데뷔 직후 연예계에서 알아주는 ‘주당’ 김민종과 술 대결을 벌인 일화를 공개했다. 김민종은 성시경에게 “정준하랑 붙어본 적 있나? 절대 하면 안 된다”라는 경험에 의한 교훈을 남겨 웃음을 선사했다.
1992년의 플레이리스트에 대해 김민종은 박정운의 ‘오늘 같은 밤이면’을, 손지창은 영화 ‘영웅본색’의 주제곡인 장국영의 ‘당년정’을 각각 꼽았다. 김수로가 꾸미는 ‘경아’ 라이브 댄스 무대로 ‘신카페’ 세 번째 영업은 끝까지 웃음 속에 종료됐다.
‘신과 함께 시즌3’ 4회에는 원조 힙한 여전사 ‘디바’ 비키, 김진, 이민경의 출연이 예고됐다. 디바의 걸크러쉬 토크는 오는 29일 금요일 저녁 8시 ‘채널S’에서 방송되는 ‘신과 함께 시즌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채널S ‘신과 함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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