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내 집의 변신-하우스 대역전’이 역대급 스케일의 노후 주택 리모델링에 나섰다.
22일 방송된 SBS FiL ‘내 집의 변신-하우스 대역전’(이하 하우스 대역전) 5회에서는 다섯번 째 프로젝트로 서울 구기동의 1975년에 준공된 대지 185평, 건물 실평수 83평의 3층 단독주택 리모델링 과정을 담았다.
김성주는 의뢰지를 소개하며 “역대급 스케일이다”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의뢰인은 “2년간 방치된 우리 집을 상한가 치게 도와달라”며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한 튼튼한 집을 원한다. 3개층의 월세 수입을 극대화할 수 있는 리모델링을 원한다”고 ‘하우스 대역전’에 요청했다.
‘하우스 대역전’ MC들은 의뢰지에 사전 답사를 하며 희한한 구조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의뢰지는 미관지구로 지정 돼 고도 제한 때문에 활용도 제로에 70년대 스타일을 고수한 구식 구조. 더불어 2년동안 방치 돼 있던 터라 결로 현상으로 인한 누수와 곰팡이가 확산돼 있었다.
홍기환 건축 전문 변호사는 오래된 주택의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대해 “오래된 주택들은 잘못 건드리면 대형 사고가 날 수 있다. 골조만 남기고 배관, 전선, 설비, 창호 등을 바꾸면 주택 사용 기간을 30년 정도 늘릴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약 5개월 동안 긴 공사를 마친 의뢰지는 새 단장을 한 모습이었다. 전진은 “외관만 봐도 외국 집 같다”고 감탄했다.
집 내부도 싹 바뀌어 있었다. 전체적으로 가벽을 철거하고 구조를 바꿔 사용을 하지 않았던 죽어 있던 공간을 실용적인 공간으로 재탄생 시켰고, 인테리어나 뷰를 만족시키는 집으로 거듭났다.
1층은 1인 가구가 사용할 수 있도록 원룸 형태로, 2층은 신혼부부나 3~4인 가족이 쾌적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했다. 2층은 햇빛이 잘 드는 방과 넓은 거실, 오픈형 주방으로 의뢰인을 만족시켰다. 3층은 예술가에게 어울릴 법한 다양한 공간을 자랑했다. 실제 없었던 현관문을 만들었고, 사선 천장으로 활용도 제로였던 방은 가벽을 제거하고 주방으로 변신해 유럽 감성을 느끼게했다.
구기동 3층 단독 주택의 리모델링 비용은 의뢰인이 원한대로 3억 미만인 2억 8천만원. 양지영 부동산 전문가는 “부촌일수록 리모델링 전, 후 가격 차이가 많이 난다. 의뢰지 역시 향후 최소 3억원 이상의 가치 상승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의뢰인은 “너무 감사하다. 이전 집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바뀌어서 만족스럽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하우스 대역전’은 집의 가치를 높이는 하우스 컨설팅 프로그램. 매주 금요일 SBS에서 오후 5시 50분, SBS FiL에서 저녁 8시, 라이프타임에서 밤 9시에 방송된다. SBS MTV에선 토요일 낮 12시에 확인할 수 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하우스 대역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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