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영국 드라마 ‘킬링 이브’의 시즌 4가 5월 왓챠에서 독점 공개된다.
‘킬링 이브’는 첩보 요원이 되고 싶은 정보국 직원 이브와 직업 만족도가 99.9%인 사이코패스 킬러 빌라넬이 서로에게 매혹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로, 대망의 파이널인 시즌 4에서는 복수를 완성해야 하는 이브와 ‘괴물’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새로운 삶의 방식에 적응해나가는 사이코패스 킬러 빌라넬, 그리고 점차 밝혀지는 비밀 조직 트웰브의 정체를 그린다.
2018년 첫 시즌 공개 후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7%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킬링 이브’는 ‘코드네임 빌라넬’이라는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했다. 기존의 남성 중심 스파이물에서 벗어나 개성 넘치는 두 여성 주인공 캐릭터를 앞세우고, 파격적인 살인 사건 묘사와 예측할 수 없는 인물들의 감정선, 흥미진진하고 속도감 넘치는 전개로 신선한 스파이물이라는 평가를 끌어내며 세계적인 팬덤을 양산했다.
주인공 이브 역으로는 국내에도 마니아층이 탄탄한 시리즈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크리스티나 양 역을 맡으며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킨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산드라 오가 열연을 펼쳤고, 상대역인 사이코패스 킬러 빌라넬 역으로는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 시리즈로 알려진 배우 조디 코머가 분해 독창적인 캐릭터를 구축하며 찬사를 끌어냈다.
산드라 오는 ‘킬링 이브’로 2019년 골든글로브 TV부문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을 뿐만 아니라, 에미상 여우주연상에 3년 연속 후보로 오르며 연기력과 흥행성을 모두 지닌 대세 배우 대열에 합류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흑과 백으로 상반되는 드레스를 입은 채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이브와 빌라넬의 강렬한 이미지가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이브는 검은색 드레스를, 빌라넬은 흰색 드레스를 입고 있어 두 사람이 지금껏 보여줬던 모습과는 다른 행보가 시즌 4에서 새롭게 펼쳐질 것을 예고한다.
여기에 “모든 것이 변했고,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라는 카피는 시즌 3 말미에 각자의 길을 선택한 이후 변화한 두 캐릭터의 모습과 앞으로 달라질 관계를 암시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두 사람 주변을 둘러싼 화려한 고딕 느낌의 꽃과 촛불, 그리고 꽃 덤불에 옮아 붙은 불길은 앞으로 펼쳐질 예측불가 사건에 대한 기대를 높이며 ‘킬링 이브’ 시즌 4를 더욱 기다리게 만든다.
비범한 여자들의 치명적인 스릴러 ‘킬링 이브’의 마지막 시즌 4는 오는 5월 11일 왓챠에서 독점 공개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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