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결혼백서’가 이진욱과 이연희의 극과 극의 웨딩 포스터 2종과 함께 메인 티저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환상백서와 현실백서의 기로에서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의 리얼한 현실이 격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카카오TV 오리지널 ‘결혼백서’(연출 송제영, 서주완, 극본 최이랑, 기획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작 메이스엔터테인먼트)는 동화 속 해피엔딩처럼 고생 끝 행복 시작일 것만 같았던 30대 커플의 결혼 준비 과정에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현실 공감 로맨스다. 앞서 공개된 환상백서 버전의 웨딩 포스터에 이어 2일 현실백서 버전의 웨딩 포스터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환상백서 버전 포스터를 통해 세상을 다 가진 듯한 행복한 미소로 2년의 열애 끝에 “우리 결혼합니다”라고 발표했던 예비부부 ‘서준형’(이진욱 분)과 ‘김나은’(이연희 분). 화려한 팡파르가 터지는 꽃길 위에 선 이들은 장밋빛 미래를 꿈꿨다. 그러나 준형과 나은은 결혼 준비를 하면서 곧 현실적인 문제에 마주하게 된다. 현실백서 버전의 웨딩 포스터의 배경이 되는 ‘결혼 계획 체크리스트’는 결혼 과정이 그리 쉽지 않음을 표현한 것. 브라이덜 샤워부터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패키지, 신혼집, 상견례, 결혼식장과 예물까지, 준비해야 할 것이 한 둘이 아니다. 이들의 행복했던 미소는 금세 심각한 표정으로 바뀌고, 포스터 카피대로 “요즘 결혼 다 이런가요?”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이날 동시에 공개된 메인 티저 영상은 결혼까지의 과정이 그리 녹록치 않음을 보여준다. 사랑만 생각하는 결혼 이상주의 예랑이(예비 신랑) 준형과 합리적 선택이 필수인 야무진 결혼 현실주의 예신이(예비 신부) 나은, 결혼을 준비하는 두 사람의 자세 역시 너무나도 다르다. “한 번 하는 결혼, 최고로 멋지게!”라고 생각하는 준형과는 달리, “혼수는 예산 안에서 계획적으로” 준비하고 싶은 나은. 결혼 행진곡과 이들을 감싸던 화려한 조명이 꺼지고 막막한 어둠만 깔린 상황이 바로 두 사람이 처한 현실 같다. 서로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던 준형과 나은도 자꾸만 늘어나는 결혼 예산과 갈등에 머리를 한 대 맞은 듯한 얼굴. 어느새 미소를 사라진 채 “연애는 환상이고 결혼은 현실이다”고 말하는 준형과 나은의 모습이 드라마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제작진은 “이번에 공개된 환상백서와 현실백서, 2종의 웨딩 포스터는 눈이 부시게 아름답고 행복한 이벤트이기도 하지만, 그야말로 적나라한 현실이기도 한 결혼의 이면을 보여주려는 의도에서 기획했다. 나아가 티저 영상 속 결혼 예산으로 갈등하는 예비부부의 모습을 통해 ‘결혼백서’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임팩트 있게 담았다”고 설명하며, “이처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가 함께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할 수 있는 현실 드라마”라고 전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결혼백서’는 매회 30분 안팎의 총 12부작 미드폼 드라마로 제작된다. 오는 5월 23일부터 매주 월, 화, 수 오후 7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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