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개코가 아내와 듀엣곡을 부르게 된 이유를 밝혔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에는 다이나믹듀오의 개코가 출연했다.
개코는 오늘(3일) ‘개작실(Gaejaksil)’ 프로젝트 네 번째 음원이자 SUMI의 컬래버레이션 싱글 ‘눈에 넣어도’를 공개했다. 이는 아내 김수미와 함께한 첫 정식 듀엣곡으로 따뜻한 가족애를 담아냈다.
‘개작실’ 프로젝트는 래퍼에서 보컬리스트까지 뮤지션으로서 개코의 확장된 역량을 보여주는 솔로 프로젝다. “마음의 여유가 있을 때 곡을 만들어 1년 마다 곡을 내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한 개코는 “이번에는 특별하게 아내와 같이 했다”고 말했다.
‘눈에 넣어도’는 자식에게 보내는 부모님의 무한한 사랑을 표현한 곡. “너는 내 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아”라는 가사에 대해 그는 “2019년에 적어둔 메모였다. 언젠가 테마로 써야겠다고 생각했는데, 3월 정도에 속도를 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개코는 “최자의 ‘패밀리'(Family (Feat. THAMA))라는 곡을 듣고 나도 아이들을 위한 노래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만들게 됐다”고 밝히며 “듀엣 제안은 내가 먼저 했다. 아내는 기다렸다는 듯이 참여해줬다”고 전했다.
“아내는 노래를 원래 잘했다”고 자랑한 그는 “한번은 자랑하고 싶었다. 가수가 내 업이다 보니 아내를 음악에 참여시킬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 곡 만은 목소리를 함께 담아서 기록으로 남겨 놔도 추억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작업도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고.
기회가 생기면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는 ‘개작실’ 프로젝트. 개코는 ‘함께 해보고 싶은 아티스트’를 웬디로 꼽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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