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차민지가 양병열을 좋아하는 마음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에서는 서동희(남상지 분)가 강차열(양병열 분)에게 아들의 존재를 숨겼다.
이날 강차열(양병열 분)은 오락식에서 우연히 본 서동희(남상지 분)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혼자 게임하며 환하게 웃는 동희의 모습을 따라 즐거워하던 차열은 자기 전에도 그 장면을 떠올리며 미소를 지었다.
백승주(차민지 분)는 차열과의 사이를 추궁하는 방혜란(조미령 분)의 질문 폭격에 “대학 친구”라고 설명하다가 결국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혜란은 “오너 아들을 두고 일개 사원을 좋아하냐”며 기겁했지만, 승주는 “걔 일개 사원 아니”라면서도 말을 아꼈다.
강성욱(이시강 분)은 차열에게 승주와 친구 사이가 맞는지 재차 확인했다. 성욱이 승주를 좋아하지만 쌍방통행은 아닌 듯한 분위기에 차열은 “승주 의사 존중해라. 일방통행 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성욱은 우연히 회사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승주에게 “차열이랑 친구라면서요? 남녀 사이에 친구가 가능한가?”라며 뒤틀린 마음을 표현했다.
동희와 차열은 1박 2일 출장을 떠나게 됐다. 동희는 순간 머뭇거렸고, 이를 본 승주는 “아이 때문이냐. 미혼모라는 거 직원들한테는 밝히지 마라. 선입견만 생기고 회사 생활에 도움 안 될 거다. 아이 있다고 야근 안하고 출장 안 갈 거 아니잖냐”고 조언했다.
동희는 오락실에서 자신을 지켜본 사람이 차열이라는 걸 알게 됐다. 차열은 동희 옆에 있던 꼬마 힘찬이에 대해 “누구냐. 조카?”라고 물었고, 당장 승주의 조언을 받은 동희는 “네네, 뭐”라며 대답을 얼버무렸다.
강인규(선우재덕 분)은 결재 받으러 온 승주에게 “성욱이랑 잘되길 바랬는데 왜 거절했는지 궁금하다. 어디가 그렇게 마음에 안 들었냐”고 물었다. 이에 승주는 “강실장님이 좋은 분인 거 알지만 제 마음이 설레지 않는다”고 솔직하게 답하며 선을 그었다.
한편 동희와 차열은 장현석(이대연 분)의 만두가게에서 마주하며 또 다른 인연을 기대케 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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