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경규가 딸 예림이 가장 예뻤던 순간을 꼽았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호적메이트’에서는 딸 예림이와 사위 김영찬의 창원 집에 방문한 이경규가 솔직한 진심을 털어놨다.
이날 이경규는 후배 붐 결혼식 주례를 맡은 것에 대해 “딸 결혼식 사회를 봐줬으니 주례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다”면서 “축가를 임영웅, 케이윌이 해줬는데, 조혜련의 ‘아나까나’를 못 이기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조혜련은 이경규의 딸 예림 결혼식에서 흥겨운 축가를 선사했다.
딸 부부에게 ‘대디북’ 선물 받은 이경규는 자신의 살아온 길과 진심을 털어놨다. ‘첫 월급’ 질문에 그는 “첫 출연료 8천원이었다. 책 사고 술 먹었다”고 답했다.
‘딸이 가장 예뻐 보였을 때’를 묻자 이경규는 “드라마 ‘강남미인’ 위해 9kg 증량했을 때 ‘노력하는구나. 배우 하려면 저래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드라마 끝나고 바로 살 빼는 모습에 지독하구나 느꼈다”고 전했다.
‘가족들 몰래 울어본 적 있냐’는 말에 그는 “‘복면달호’ 영화 만들고, 개봉 전 OST ‘이차선 다리’ 완성됐을 때 울었다. 3~4년 고생한 게 싹 생각나더라”며 “잘됐다고 소문났는데 돈을 많이 벌지는 못했다”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차마 가족들에게 하지 못한 말’을 묻자 이경규는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살아서 미안하다”면서 가족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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