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김양이 이상형을 밝혔다.
1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는 ‘미스트롯’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데뷔 15년 차 트롯퀸 김양(44)이 출연했다.
이날 김양은 자신의 예명 탄생비화를 밝혔다. 그녀의 본명은 김대진. 과거 MBC 합창단원으로 활동했던 그는 2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송대관 회사에 입사했다.
회사관계자는 “김대진이라는 이름으로 여자 가수로서는 별로”라며 예명을 고민했고, 그때 작곡가의 “야 김양아 물 좀 가져와라” 한 마디에 ‘김양’이 되었다고.
김양은 ‘장윤정의 발을 깨물었다’는 에피소드에 대해 “데뷔 초 장윤정과 술자리를 가졌다. 핸드폰을 떨어뜨려서 주우려고 고개를 숙였는데 하얗고 뽀얗고 예쁜 윤정이 발이 보이더라. 살짝 취기 오른 정도였는데 장난으로 깨물고 싶어서 발등을 물었다.많이 취한 건 아니고였다”고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드러냈다.
40대를 넘기면서 살도 잘 안 빠지고 갱년기 증상도 의심된다고 밝힌 김양은 “나이는 못 속인다”며 탄식했다. 여전히 솔로인 그는 결혼정보회사에서 자신의 이상형과 연애스타일을 밝혔다.
김양은 “마지막 연애는 3년 전이고 연애경험 7번이다. 진득하게 한 사람을 오래 만나는 스타일로 최장 연애 기간 7년”이라며 “이전에 사귄 사람은 탤런트, 뮤지컬 했던 분들이다. 배우였던 분은 안 잘생겼다”고 고백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상형이 다니엘 헤니”라는 김양은 “방송국에서 봤는데 너무 잘생겼더라”면서 자신이 원하는 남편감으로 “가지런한 치열을 가졌으면 좋겠다. 또 친정 부모님과 합가 또는 근처에 거주가 가능해야 한다”고 전해 놀라게 했다.
김양은 “아버지는 30년 넘게 당뇨 투병 중이고, 어머니는 22년차 혈액암 환자다. 형제들은 결혼했지만 나는 혼자니까 옆에 있고 싶다”며 효녀 면모를 드러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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