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윤복인의 기억이 돌아올까.
18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에서는 남태형(정헌 분)이 안경선(윤복인 분)의 위치를 알게 됐다.
이날 우지환(서하준 분)은 남태형을 따돌리고 안경선과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 허진호(안용준 분)가 지환의 차를 몰고 유인해 태형을 다른 곳으로 이끌었던 것.
잠시 경선이 사라져 눈물을 흘렸던 백주홍(이영은 분)은 지환 가족이 다 모인 꿈 같은 일에 함께 기뻐했다. 앞서 남태형, 함숙진(이승연 분)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한 지환은 “진실이 알려지면 집이 가장 안전한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숙진이 돈으로 형사를 매수해 고소장을 반려시켰지만, 당대표는 태형에게 “계속 믿고 가도 되겠냐”며 걱정했다. 매수된 형사는 “피해 사실을 증명해 줄 증인이 없잖냐. 어머니 모시고 오라”며 큰 소리를 쳤지만, 지환은 “저희 어머니는 법정에서 뵙게 될 것”이라며 “고소장이 반려되면 직무 유기로 형사님 고발하겠다”고 경고했다.
선거 유세 중이던 태형은 안경선의 환영을 보며 혼란스러워했고, 밤에는 악몽까지 꿨다. 그 모습을 보고 심란해 하던 남흥식(장항선 분)은 “한동안 안 그러더니 몹쓸 꿈을 꾸는 것 같다”며 표정을 굳혔다. 여전히 지환을 향한 맹목적 애정을 접지 못한 남태희(강별 분)는 “그래도 양심은 있나보네”라고 중얼거렸다.
집에 있던 안경선은 극심한 두통을 호소하며 “그 애가 날 쳤어. 자동차로 쳤어!”라고 울부짖었다. 교통사고 당시의 기억이 파편적으로 떠올린 것.
지환과 주홍이 경선을 잘 숨겼지만,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비밀이 새나갔다. 우솔(박예린 분)이 심행자(김난희 분)에게 “우리 할머니 찾았다”고 밝힌 것이다. 안경선과 9년 만에 재회한 행사는 넋 빠진 얼굴을 했고, 비밀로 하라는 주홍의 당부에도 백상구(박충선 분)에게 “지환 엄마를 만났다. 집에 있더라”고 털어놨다.
그때 마침 주홍 부모를 찾아왔던 태형은 이 사실을 엿들으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