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앙병열의 마음속에 남상지가 스며든 걸까.
18일 오후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에서는 백승주(차민지 분)에게 거절당한 강성욱(이시강 분)이 강차열(양병열 분)을 향한 자격지심을 드러냈다.
이날 강차열은 강성욱을 만난 후 표정이 좋지 않은 백승주를 걱정했다. 승주는 혹여 차열이 오해할까 “난 강실장님 안 좋아한다”고 분명하게 밝혔고, 차열은 “형은 너 많이 좋아하는 것 같은데 불편해서 어쩌냐”면서도 “공은 공이고 사는 사니까”라고 말했다.
승주 일로 분노한 성욱은 바이어와의 미팅을 날렸고, 강인규(선우재덕 분)은 이 사실을 보고 받았다. 성욱의 상황을 알게된 최미경(박해미 분)은 비서에게 성욱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차열은 서동희(남상지 분)에게 칼퇴근을 재촉하며 팀원들 앞에서 “우리 약속있다. 서동희 씨가 저녁을 사기로 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야근하던 승주는 빈 차열의 자리를 보며 “강차열, 언제쯤 내 마음 알아줄래”라고 중얼거렸다.
고급 레스토랑으로 동희를 데려간 차열은 16만원짜리 코스를 주문했다. 높은 가격에 놀란 동희는 저렴한 파스타를 시켰지만, 차열은 “갑자기 파스타를 먹고 싶다”면서 좋은 음식을 동희에게 양보했다. 차열은 “아저씨가 딸처럼 생각한다고 해서 사주는 거”라며 동희를 위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만취해 집에 돌아온 성욱은 귀가한 차열을 보며 자격지심을 드러냈다. “네가 그렇게 잘났냐. 내가 세상에서 제일 경멸하는 인간이 너 같은 인간이다. 다른 사람 감정이야 어떻든 이기적인 인간”이라는 성욱에게 차열은 “형한테 들을 충고는 아닌 것 같다”면서 승주의 감정을 무시한채 들이대는 성욱의 행동을 지적했다.
성욱이 차열에게 주먹을 휘두르려 하는 순간 인규는 “손 내려라. 그러고도 네가 형이냐. 차열이 보기 부끄럽지 않냐”며 분노했고, 성욱은 미경까지 밀치며 성질을 부려 인규에게 따귀를 맞았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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