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구필수는 없다’ 김태훈과 한고은의 미묘한 기류가 포착됐다.
황은호(김태훈 분)는 20년만에 남성미(한고은 분)와 재회한 이후,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꽃다발을 선물하기도 하고 성미가 일하는 매장에 자주 방문하면서 다시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여전히 그녀에 대한 소소한 기억들을 간직하고 있는 은호의 속마음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증폭됐다.
어제 방송된 6회에서는 어느새 은호의 아지트가 된 구필수(곽도원 분)의 치킨가게에서 은호가 대학시절 첫사랑에 대한 소설을 쓰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필수가 “첫사랑 생각하면 아직도 설레고 떨리고 그래요? 다시 만나면 어떨 거 같아요?”라고 질문을 던지고, 은호는 남자들이 첫사랑을 평생 품고 산다며, 사실 얼마전에 자신의 첫사랑을 우연히 만났다고 답한다.
은호의 또 다른 대학동창이자 같은 아파트에 사는 오샤론(박성연 분)이 집들이를 제안하고, 그는 샤론과 성미를 집으로 초대한다. 대학시절 은호를 짝사랑했던 샤론은 예전 은호가 성미를 바라보던 그 눈빛을 부러워하던 때를 떠올리고, 은호 역시 잔뜩 취한 샤론을 챙기는 성미의 모습을 아련하게 바라본다.
샤론을 집에 데려다주고 은호와 다정하게 걸어가던 성미는 누군가를 보고 흠칫 놀라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필수의 모습이 비춰졌다.
7회 예고편에서는 은호가 “말했어요. 첫 사랑 친구에게. 옛날에 좋아했다고.”라며 필수에게 털어놓는 장면을 보여주며 세 사람의 관계에 있을 커다란 변화를 예고했다.
‘구필수는 없다’의 황은호 역으로 거부할 수 없는 매력과 안정감 있는 연기를 펼치고 있는 김태훈은 현재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최종병기 앨리스’에 연달아 출연을 확정짓고 촬영에 돌입했으며, 자신의 주연작인 영화 ‘잭팟’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ENA 특별기획 ‘구필수는 없다’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올레 tv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seezn에서도 밤 10시 30분부터 만나볼 수 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구필수는 없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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