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겸 사격선수 박민하가 영화 촬영과 사격 훈련으로 바쁜 근황을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채널A ‘슈퍼DNA-피는 못 속여’에선 박민하가 스튜디오를 깜짝 방문하며 눈길을 모았다. 5살 아역배우에서 폭풍 성장한 박민하의 모습에 “감기 영화 볼 때가 언젠데” “이제 숙녀가 됐다”라며 놀라워했고 강호동 역시 “박민하 선수 맞나. 예전에 SBS 연예대상에서 보기도 했는데”라며 반가움을 금치 못했다.
박민하는 근황도 공개했다. 박민하는 “저는 요즘 영화 촬영도 하고 저의 목표를 위해 사격 훈련도 열심히 하면서 즐겁게 지내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영화 ‘공조2:인터내셔날’에 출연한다며 후시 녹음 등 영화 후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
“그걸 다 해?”라며 연기와 사격을 모두 하고 있느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박민하는 “네”라고 환한 웃음으로 대답하며 운동도 연기도 놓치지 않는 만능 DNA를 드러냈다.
또한 박민하는 출연자들의 응원에 “매주 챙겨보면서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라며 “직접 나와서 반박하고 싶은 것도 있다. 내가 직접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도 컸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민하는 “아빠(박찬민)가 진종오 삼촌과 나왔을 때 그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아빠가 말할때는 안 듣다가 진종오 아저씨가 할 때는 눈이 초롱초롱해졌다고 했는데 근데 모든 선수들이 마찬가지다. 다시 언제 만날지 모르는 우상을 만났으니 한 마디 한 마디 집중해야 하지 않나. 아빠가 서운해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딸의 말에 박찬민은 서운함이 사르르 녹는 모습을 보였다. “아빠의 메시지는 확실하게 잘 듣고 있느냐”며 아빠 박찬민의 잔소리를 소환하는 질문에 박민하는 “그러기엔 6살부터 들었다”라며 적당히 알아서 듣고 있다고 웃었다.
이날 방송에선 전국소년체육대회 사격 경기도 대표 선발전에 나간 박민하의 모습이 공개됐다. 슬럼프에 빠진 상태라는 박민하는 여중부 공기소총에 나간 가운데 연습사격에서 불안한 컨디션을 보이며 아빠의 걱정어린 시선을 자아냈지만 본경기에 들어가자 자신감을 찾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다시 징크스인 좌탄이 나오며 아빠의 걱정이 다시 시작했다.
박민하는 “약간 불안해졌는데 불안한 것도 최대한 추스르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라며 마음을 다잡고 다시 컨디션을 회복하는데 집중했다. 박민하는 ‘사격 레전드’ 진종오가 알려줬던 호흡법으로 마음을 진정시켰고 이어 눈빛이 달라진 박민하는 끝까지 10점대를 유지했다. 결국 박민하는 이날 1등을 하며 경기도 대표로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진출하게 됐다. 평소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고 대회 신기록 달성까지 하는 쾌거를 이뤘다.
박민하는 “소년체전은 모든 선수들의 꿈이지 않나. 그래서 그 소년체전에 제가 출전하게 됐다는 것도 경기도 대표가 돼서 출전한 것도 너무 뿌듯하고 거기 나가서 경기도 대표로서 1등을 꼭 하고 싶다”라며 경기도 제패에 이어 전국제패를 하고 싶은 포부를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슈퍼DNA-피는 못 속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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