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강별이 서하준과 결혼을 위해 결정적 증거를 꺼내들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에서는 우지환(서하준 분)이 남태희(강별 분)과 결혼을 위해 남태형(정헌 분)을 도왔다.
이날 경찰에 긴급체포됐던 우지환은 무혐의로 풀려났다. 이 같은 일을 미리 예상한 지환이 카메라를 설치해 증거를 잡고 덫으로 놓은 마약을 영양제로 바꿔치기 한 것. 남태형은 ‘연쇄살인범을 잡은 영웅이 아니었다’는 지환의 폭로에 위기를 맞이했다. 당대표(정한용 분)까지 “우지환을 찾아가 싹싹 빌어서라도 자네가 영웅인 걸로 만들라”고 다그치는 상황.
지환은 함숙진(이승연 분)과 남흥식(장항선 분)에게 “남태희(강별 분)와의 결혼은 딸을 살리기 위함”이라며 결혼을 허락하지 않으면 거짓말과 마약사범 누명씌운 것까지 폭로해 남태형을 무너뜨리겠다고 경고했다. 상황을 지켜보던 흥식은 숙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태희와 지환의 결혼을 허락했다. 그리고 태형에게는 “길은 하나다. 지환이 찾아가 도와달라고 하라”고 말했다.
결국 태형은 자존심을 굽히고 지환을 찾아가 선거 전까지 입닫는 것을 조건으로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지환은 기자회견을 열고 “남태형 후보에 대한 억측은 모두 거짓이다. 남후보는 거짓말을 한 적 없다”고 대신 해명했다. 지환과 태희의 결혼 기사가 공개되자 백주홍(이영은 분)은 참담한 기분을 감추지 못했고, 흥식에게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숙진과 태형은 태희의 결혼 기사를 내리며 지환과의 결혼 약속을 깨려했다. 이를 알게 된 태희는 9년 전 태형이 사고 낼 당시 숙진이 입었던 피 묻은 옷을 꺼내며 “오빠가 한 짓을 터뜨리겠다. 이 옷을 지환오빠한테 주면 어떻게 될까?”라며 협박했다. 그때 마침 숙진의 호출을 받은 지환이 사무실에 들어왔고, 세 사람은 화들짝 놀라 옷을 숨겼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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