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12세 아들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12살, 7살 두 아들을 둔 엄마와 아빠가 등장한다. 금쪽이의 정체는 태권도, 합기도, 검도 유단자에 피아노 실력마저 수준급으로 갖춘 첫째 아들. 엄마는 모든 것을 포기한 듯 덤덤하게 “(금쪽이가) 숨 쉬는 것 빼고는 다 거짓말이다”라고 말하며 출연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선 공개된 영상에서는 금쪽이의 아침 일상이 보인다. 등교 시간에 맞춰, 자고 있던 금쪽이를 깨우는 엄마. 비몽사몽 일어난 금쪽이는 별안간 “학교에 가기 싫다”라고 말하며 등교를 거부한다. 이에 엄마는 “학생이 학교를 가야지”라며 윽박을 질러 보지만 금쪽이는 한사코 뜻을 굽히지 않는다.
엄마의 재촉에 결국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의 방으로 피신하는 금쪽이. 방으로 따라 들어온 엄마는 답답한 마음에 “왜 학교를 안 가겠다는 건데!”라고 소리치며 이유를 묻는다. 그러자 금쪽이는 울음을 터트리더니 “학교 가면 다른 애들이 쪽지로 나 못생겼다고 한다”라고 말하며 설움을 토로한다.
속상함을 감추지 못하는 엄마. 결국 금쪽이는 등교 시간보다 1시간 늦게 학교로 향한다.
그날 오후, 학교에서 돌아온 금쪽이와 대화를 시도해 보는 엄마. 아침에 이야기한 쪽지에 대해 자초지종을 묻던 엄마는 사실 확인을 위해 학교에 문의해 본다. 통화를 마친 엄마는 한숨을 내쉬더니 금쪽이에게 “왜 그러는데 도대체!”라고 소리쳐 보는 이들을 의아하게 만든다. 알고 보니, 친구들이 적었다는 비난 글은 금쪽이가 증거를 조작해 스스로 꾸며냈던 것. 사실을 알게 된 엄마는 “왜 그런 자작극을 벌였냐”라며 아이를 꾸짖고, 거짓말이 들통난 금쪽이는 입을 꾹 다물고 만다.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은 “부모에게 거짓말을 하는 이유가 분명히 있다”라고 말하며 거짓말하는 아이들의 대표적인 특징 두 가지를 짚어낸다. 자존감이 낮고 열등감이 심하거나, 애정이 결핍된 경우 거짓말을 한다고 설명하는 오은영. 이어서 금쪽이가 부모를 속이는 근본적 원인을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모와의 신뢰를 저버리면서까지 거짓말을 서슴지 않는 금쪽이의 어려움은 과연 무엇일지 이는 3일 저녁 8시 채널A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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