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프랑스 BTS’ 맥스와 클로비스가 선한 영향력을 전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는 프랑스에서 온 한국살이 8년차 맥스(19), 6년차 클로비스(18)가 출연했다.
이날 ‘어서와’ 최초 고등학생 출연자들의 등장에 장도연은 “청춘 영화 보는 것 같다”고 감탄했고, 도경완은 “그 와중에 잘생겼다”고 말했다. 한국에 오게된 이유를 묻자 두 사람 모두 “부모님이 한국에서 일을 하게 돼서 같이 따라오게 됐다”고 밝혔다.
“무동력으로 전국 투어를 했다”는 맥스와 클로비스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652km 거리를 흔히 스케이드 보드라고 불리는 ‘롱보드’를 타고 종단한 바 있다. 롱보드 투어를 하는 이유에 대해 클로비스는 “순수한 자유를 느낄 수 있고, 원하는 곳 어디든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맥스 또한 “자유 속에서 새로운 걸 발견할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운전하기도 힘든 거리를 롱보드를 타고 여행한 이들은 “처음에는 체력적인 한계를 뛰어넘고자 시작했는데, 준비를 하면서 보육원 기부 목적으로 사이를 개설했고, 한달간의 모금을 통해 438만원을 모았다. 곧 보육원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MC들은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멋있는 청년들”이라고 극찬했다.
프랑스 BTS(보드 타는 소년들) 맥스와 클로비스는 서해 투어를 계획했다. 당진에서 출발해 태안까지 도착하는 여정. 하지만 강풍주의보와 미끄러운 빗길로 인해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롱보드와 옷은 금방 물에 젖었고 더러워졌다.
계획을 강행한 이유에 대해 맥스는 “프랑스 대학 입학시험 앞두고 있고 친구와의 약속이라 미룰 수 없다”고 설명했다. 클로비스 또한 이런 악조건 또한 “한계에 부딪힐 수 있는 도전”이라며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도경완은 “대학 시험이 임박한 시기에 악천후까지 겹쳤는데 부모님이 반대하지 않았는지” 궁금해했고, 두 사람은 “철저하게 계획으로 부모님이 걱정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태안으로 향하는 길은 험난했지만, 이들은 결국 해냈다. 예기치 못하게 바퀴가 빠질 뻔하거나 너트를 잃어버리는 등 해프닝이 발생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다리를 움직여 목적지에 도착했다. 아름다운 석양을 마주한 이들은 커피로 성공의 축배를 나누며 찬란한 청춘의 에너지를 발산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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