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승연이 장항선에게 실체를 들켰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에서는 우지환(서하준 분)이 함숙진(이승연 분)에게 제대로 한방 날렸다.
이날 함숙진은 택시기사를 매수해 우지환을 궁지로 몰았다. 연쇄살인범 검거 블랙박스를 이용해 남흥식(장항선 분)으로부터 돈을 뜯어내려 했다고 누명을 씌운 것. 숙진은 지환을 쫓아낼 수 있다는 생각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 시각 남태형(정헌 분)은 백주홍(이영은 분)을 찾아가 “미래를 함께하자. 국회의원 여친 괜찮지 않냐?”면서 사귀자고 제안했다. “너랑 나랑 사귀면 우지환도 머리가 복잡해질 거다. 우지환이 남태희는 놓치고 백주홍은 나한테 뺏기는 게 내가 생각하는 최상의 시나리오”라는 태형의 말에 주홍은 “개소리 작작하라”며 무시했다.
남태희(강별 분)는 자신이 외출한 사이 증거를 찾아 없애려는 숙진에게 “이건 반칙”이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숙진은 계속해서 덫을 놓는 숙진에게 “지환오빠 막지 말라”고 경고하며 솔이(박예린 분)방을 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태희 혼인 취소처리 하고 미국 보내자”는 태형에게 숙진은 “우지환도 보낼 거다. 식당 사무실 다 말아먹고 길바닥에 나앉게 하겠다”며 이를 갈았다.
주홍이는 열이 오른채 혼자 버스를 타고 병원까지 온 솔이를 보고 경악했다. “솔이는 자신을 봐달라는 것”이라며 참견하는 주홍에게 지환은 “내가 솔이 아빠다. 너는 의사 백주홍만 해라. 다른 건 필요없다”고 선을 그었다. 태희는 대리수술을 의뢰한 사람과 마찰을 빚었고, 주홍은 두 사람을 보고 수상하게 생각했다.
뒤늦게 태형의 선물에서 돈봉투를 발견한 백상구(박충선 분)는 숙진에게 이를 돌려주며 “우리 딸한테 눈독들이지 말라고도 전해달라. 하늘이 두 쪽 나도 주홍이와는 안 된다. 아들 단속 잘하라”고 말했다. 태형은 이유를 물었지만 숙진은 함구했고, 이에 그는 “어머니가 뭐라고 하셔도 저는 주홍이 잡을 거”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지환은 숙진과 택시기사의 관계를 폭로하기 위해 남회장에게 연락했다. 택시기사 목소리가 녹음된 파일을 재생한 지환은 “회장님께 찾아가 사실대로 말씀드리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숙진은 “그깟 녹음 조작이라고 하면 그만이다. 그 노인네가 퍽도 네 말을 믿겠다”고 조롱하며 “남회장 이빨 빠진지 오래다. 내 말에 놀아나기 시작한지 오래”라고 함부로 말했다. 남회장의 등장에 숙진은 경악했고, 지환은 “절대 다시는 당신한테 안 당해”라며 회심의 한방을 날렸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