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차민지가 박해미의 덫에 걸렸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에서는 백승주(차민지 분)가 강차열(양병열 분)만 바라보던 짝사랑을 끝냈다.
이날 강차열은 “왜 서동희(남상지 분) 같이 볼품없는 애를 좋아하냐”는 백승주에게 “어떤 고난에도 당당히 맞서 아온 그 애가 누구보다 빛나보이고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감정 처음이다. 이렇게 누군가를 간절히 원하고 좋아한 적 처음”이라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동희만 생각하는 차열을 보며 승주는 “너 어떻게 됐구나?”라며 기가 막힌 얼굴을 했다. 하지만 차열은 “너 이상 나한테 미련 갖지 말고 네 사랑 찾아가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고, 승주는 “나도 이 지긋지긋한 짝사랑 더 못하겠다”며 뒤돌았다.
혼자 술을 마시던 승주는 강성욱(이시강 분)을 불러내 “차열이가 아이 있는 걸 알고도 서동희가 좋다고 하더라. 그래서 차열이랑 완전히 끝냈다. 이제 강차열이라는 남자 내 인생에 없다”고 털어놨다. “내일이면 미련 한 톨 없이 잊을 거”라면서도 승주는 눈물을 보였고, 성욱은 그런 승주를 위로했다.
승주는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차열에게 “친구로서 충고하나 하겠다. 아무리 그래도 서동희는 아니”라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의 고민을 들어주고 위로해준 성욱에게 “언제 밥을 사겠다”며 예전과 달리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성욱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오늘 저녁에 밥을 먹자”고 제안했다.
강인규(선우재덕 분)은 그런 두 사람을 보며 “백팀장과 친구로만 지내라”고 말했다. 차열은 외근 핑계로 동희와 데이트를 즐겼다. 공원에서 예쁜 사진을 찍고 손을 잡으며 웃었다.
한편 김대리(손예지 분)는 원단업체로부터 뒷돈 받은 일을 무마하기 위해 최미경(박해미 분)의 지시대로 승주의 서랍에 5000만원이라는 큰 돈을 넣어 놓고, “뒷돈을 주고 받는 걸 목격했다”며 감사실에 투서를 보냈다. 승주는 하청업체로부터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결백을 주장했지만, 김대리가 숨겨 놓은 돈 봉투가 발견되며 로 감사실 조사를 받게 됐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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