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강승윤이 허각에게 선전포고를 날렸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은 ‘아티스트 이적 편’으로 포르테 디 콰트로, 이승윤, 박재정&오반&피아노맨, 한해&정세운, 허각, 정동하, 빅마마 이지영, 정인, 강승윤, 곽진언 등 뛰어난 가창력의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했다.
이날 ‘불후의 명곡’ 첫 출연인 강승윤은 “많이 떨린다. 모든 무대가 레전드급이라 경연 프로그램 중 가장 치열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우승보다 좋은 무대 영상 하나 남기고 가자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포부를 전했다.
강승윤은 이날 출연자들에게 자격지심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슈퍼스타K’를 비롯해 ‘팬텀싱어’ ‘싱어게인’ 등의 경연 프로그램 우승자 다수가 출연했기 때문.
Mnet ‘슈퍼스타K2’ 출신인 그는 “다 우승자들 불러놓고 왜 저만 4위..”라면서 당시 치열하게 경쟁했던 허각을 보며 “우승자들을 후러러 보게 되는 부분이 있다”고 불타는 승부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허각은 당시 ‘본능적으로’로 화제성과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강승윤에 대해 “실질적 우승자는 강승윤이다. 다 가져갔다”고 투덜거렸고, 이승윤 또한 “우승자와 주인공은 따로 있다”고 공감했다.
강승윤은 출연 전 허각에게 미리 전화를 걸어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고. 그는 “우리끼리 경쟁하지 말자고 했는데, 사실 허각만 잡으러 왔다. 예전의 내가 아니”라고 말했다. 이에 허각은 “여전히 넌 나에게 18살 꼬마”라며 12년 만의 빅매치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아티스트 이적 편에는 배우 지창욱이 깜짝 게스트로 출연해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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