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박해미의 계략이 발각됐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에서는 강성욱(이시강 분)이 백승주(차민지 분)에게 누명 씌운 배후를 찾아냈다.
이날 강성욱은 백승주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노력했다. 원단업체 대표를 만나 누명 씌운 배후를 추적한 것. 성욱은 백팀장에게 뇌물 준적이 있는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업체 대표는 “명품백 보냈다가 욕을 먹었다. 백도 돌려받았다”고 대답했다. 우연히 김대리(손예지 분)가 뒷돈을 받았다는 제보로 내사 중이었고, 고발자의 양심 고백으로 무고로 처리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성욱은 그를 누명의 배후로 생각했다.
승주는 자신을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성욱에게 “저 안 밉냐. 왜 이렇게 잘해주냐? 미안하고 고맙다”며 민망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성욱은 “밉지 왜 안 밉겠냐. 미운 정이라도 들었나보지 뭐”라며 “솔직히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그냥 승주 씨가 마음에서 잘 놔지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강차열(양병열 분)은 서동희(남상지 분)를 향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른 아침부터 동희네 집 앞을 찾아가 서힘찬(김시우 분)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동희와 출근을 함께 했다. 동희는 “힘찬이 이용할 생각말라”고 핀잔을 줬지만, 차열은 “나 말릴 생각 하지말라”며 오히려 주말에 셋이 자전거를 함께 타러 가자고 제안했다.
성욱은 범인을 찾기 위해 디자인실 직원들의 지문을 체취하며 “자수하면 선처하겠다”고 말했다. 범행 발각 위기에 놓인 김대리는 최미경(박혜미 분)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미경은 “이번 일은 혼자 꾸민 걸로 해라. 뒤는 내가 봐주겠다”고 발을 뺐다.
미경은 성욱을 찾아가 무릎을 꿇고 “백팀장님 일 제가 다 꾸몄다. 한번만 용서해달라”고 자백했다. 하지만 성욱은 이미 승주에게 누명을 씌운 배후가 자신의 어머니라는 걸 아는 상황. 김대리는 “그냥 백팀장이 싫어서 그랬다”고 주장했지만, 성욱은 “5천만원 주면서 일 시킨 사람이 누구냐”며 윽박을 질렀다.
한편 소식을 기다리며 안절부절 하던 미경은 집에 돌아온 성욱을 보며 화들짝 놀랐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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