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임백천이 서태지와의 인연을 자랑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 100회에는 90년대 국민MC 임백천(65)이 출연했다.
이날 MC 홍경민은 임백천에 대해 “90년대 유재석”이라고 표현했다. 당시 내로라하는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았던 그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데뷔 무대를 소개한 인연으로 친분을 이어오고 있다고.
임백천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전국투어 콘서트 진행을 맡기도 했다”면서 “이후 서태지와 게속 교류가 있었다. 그런데 워낙 신비주의잖냐. 본인 데뷔 20주년 파티가 열렸는데 본인이 안왔다”고 밝혀 놀라게 했다.
이어 “전인권 등과 함께 축하 자리에 참석했는데, 서태지는 안 왔다. 이후 본인이 발매한 CD 세트를 선물로 보내더라”며 “서태지 보고 싶어하는 사람 많을 거다. 태지야 연락 한번해”라고 러브콜을 보냈다.
한편 임백천은 아내 김연주와의 첫 만남과 프러포즈에 대해 이야기했다. “결혼해서 9시 뉴스를 함께 보자”며 나름대로 청혼을 했지만, 아내는 뜻을 이해하지 못해 실패했다고.
임백천은 “아침 방송하는 아내를 보고 ‘커피 한잔 같이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면서 “노래를 내서 히트하면 김연주가 진행하는 방송 MC로 써주겠지 생각했고, 당시 아내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집 전화번호를 알아내 전화를 했다”고 회상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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