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신성록이 소지섭, 임수향과 공조할까.
24일 오후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에서는 한이한(소지섭 분), 금석영(임수향 분), 제이든 리(신성록 분)가 삼대대면했다.
이날 한이한은 흉기를 들고 달려드는 남혁철(임철형 분)에게 “당신 아들 내가 살릴 수 있다”고 설득했다. 조정현(김호정 분)까지 등장해 “그 사람 죽이면 아들이 더 위험해진다”며 혁철을 말렸다. 금석영은 다친 이한의 치료를 도우며 “남혁철이 우리 뜻대로 움직일까?”라고 불안해했다.
둘만의 시간을 요청한 정현은 “당신 구진기 원장 지시로 박기태(김형묵 분) 죽인 거 맞구나. 한선생이 내가 환자 심장을 꺼낸 것까지 알고 있다”라며 “아들 살리러 온 거다. 우리가 한선생 쪽으로 넘어간 것처럼 보이면 구진기가 더 빨리 심장을 구할 것”이라며 플랜B로 한이한을 이용하자고 제안했다.
정현은 “우리도 심장 이식을 받을지 수술을 받을지 고민해보겠다. 한선생 의사 면허 회복하길 기다리겠다”며 여전히 중립적 태도를 보였다. 석영은 “의사 면허를 회복할 방법이 뭐냐”며 이유를 알아야 협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한은 제이든 리를 돕는 조건으로 의사 면허를 회복하게 될 거”라고 말했고, 석영은 “제이든을 만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한 살해 실패 소식에 진기는 “날 배신했다면 입을 다물게 해야한다”며 상황 파악에 나섰다. 그리고 두 사람의 아들 주환에게 약물 투여를 늘리며 “내가 이제부터 일일이 신경 쓰겠다. 약물 내성 생기기 전에 심장 이식받게 될 거”라고 말했다.
한편 제이든 리를 만난 석영은 “어떤 목적으로 우릴 끌여들였냐?”고 물었다. 제이든은 “이긴자가 모든 걸 갖는다. 반석 주가 하락할 시 내가 더 많은 걸 얻는다. 당신들이 구진기의 악행을 밝혀 주가가 떨어지면 R&D 센터를 우리 소유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신들의 목적은 뭐냐. 가족을 잃은 것에 대한 복수냐”고 묻던 제이든은 “개에 물린 상처는 개를 죽인다고 낫지는 않겠지만, 마음의 상처는 치유되겠죠”라며 공조를 제안했다. 석영은 “반석과 관련된 계획은 한이한 변호사를 통해 공유하자”고 분명하게 말했고, 제이든은 “우리 사이에 비밀 따위는 없는 걸로 하자”며 잔을 나눴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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