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박미선이 고부관계에 대해 통쾌하게 정의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에는 고2, 고3 때 두 아들을 출산한 추윤철-조민영 부부가 출연했다.
조민영은 17세에 임신해 첫째 아이를 낳았다. 이후 연년생으로 둘째 아이까지 출산하며 어린 나이에 부부가 됐다. 현재 24살인 부부의 아이들은 각각 7살과 5살로 현재까지 출연자들 중 가장 연륜있는 부모에 속했다.
이날 남편 추윤철은 남다른 책임감으로 스튜디오에 있는 모든 출연진을 감탄케 했다. 현재 공장 관리자로 일하고 있는 남편은 고깃집, 이삿집, 떡볶이 공장, 횟집, 택배 등 안 해본 일이 없다고.
차 안에 수북하게 쌓인 통장들은 그의 ‘보물 1호.’ 추윤철은 ”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다. 어머니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해 중학생 때부터 일을 해야했다”면서 “매달 30만원씩 아기들 대학 입학 적금을 붓고 있다’고 밝혔다.
아내에게 다정하고 아이들을 위해 책임감을 다하는 멋진 모습에 하하와 사유리는 “우리 애가 이렇게 크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남편이 군생활을 하는 동안 독박 육아에 혼자 생계 유지를 해온 아내 또한 야무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변호사가 조언할 부분이 없는 완벽한 부부. 하지만 조민영은 시어머니와 전화 통화를 하며 어색함을 드러냈고, 집에서도 안절부절 못하며 거리감을 좁히지 못했다. 민영의 시어머니는 “너는 내 친딸”이라며 애정을 표현했지만, 박미선은 “원래 친한 것 같으면서도 살짝 어색한 게 고부사이다. 아무리 친해도 며느리는 친딸이 될 수 없다”고 명쾌한 이야기를 던졌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