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서범준이 이별에 아파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에서는 나유나(최예빈 분)와 이별한 이수재(서범준 분)가 오열했다.
이날 나유나는 이수재에게 “우리 헤어지자”고 이별을 선언했다. “아버님 만났다. 어떤 선택을 하든 응원하신다고 하더라”면서 양심의 가책으로 더 이상 만나지 못하겠다는 것.
“오빠 옆에서 버텨볼까 했지만, 내가 저지른 잘못이 자꾸 생각난다”는 유나의 말에 수재는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에 유나는 “미안해. 잘못했어. 우린 서로에게 그런말만 하다가 멀어질 거”라며 “다시 한번 생각해달라”는 수재의 손을 뿌리치고 울면서 돌아섰다.
귀가한 수재는 이불을 뒤집어 쓰고 오열했다. 짐승 같은 울음 소리에 놀란 부모님과 할아버지는 당장 수재의 방으로 달려갔다. “윤아가 헤어지재”라는 말을 남기고 다시 오열하는 수재를 보며 한경애(김혜옥 분)는 “미친놈 내가 죽어도 저렇게는 안 울 거다. 저게 울 일이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수재는 이른 아침부터 말도 없이 나가 혼자 택배일을 했고, 집에 돌아와서는 “말하기 싫다”고 침묵을 지키며 헬스 관련 용품들을 상자에 챙겨 경애를 열 받게 했다.
한편 현진헌(변우민 분)은 정후(김강민 분)에게 “본사 매장 그만가라. 너는 이제 신규매장 관리하라”고 지시했지만, 정후는 “당분간 배울 게 있어서 그런다”면서 거절했다. 진헌은 오픈 전 기다리는 자신에게 물을 건넨 유나를 칭잔했고, 정후는 “사람 눈 다 똑같다니까. 내가 말한 파티시에가 되겠다는 친구가 그 친구”라며 즐거워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