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신화 앤디와 이은주가 감동과 눈물의 결혼식을 올렸다. 신혜성은 십자인대 파열로 양다리를 수술하고도 결혼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앤디, 이은주의 행복 가득 결혼식이 공개됐다.
막내 앤디의 결혼을 위해 신화 멤버들이 한데 모였다. 앤디는 신화 내 세 번째 품절남. 미혼인 김동완은 같은 처지(?)인 이민우에게 “장가 갈 거야?”라고 물었고, 이민우는 “있어야 가지. 네가 할 소리냐”라고 일축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예식에 앞서 신화 멤버들은 신부 대기실을 찾아 이은주를 만났다. 여기엔 전진의 아내 류이서도 함께했다. 이들은 다정하게 기념사진을 찍는 것으로 동료애를 넘은 가족애를 나눴다.
마지막으로 신혜성까지 가세하면서 완전체 신화가 집결했다. 최근 신혜성은 십자인대 파열로 양 다리를 모두 수술한 바.
이에 앤디는 “오랜만에 만나서 반갑기도 했지만 건강이 안 좋은 상황에도 와줘서 감동이었다”면서 울컥한 반응을 보였다. 멤버들 역시 신혜성의 손을 꼭 잡으며 애정을 전했다.
이제 본격적인 예식이 시작될 차례. 이은주를 맞이한 앤디는 “이제 평생 함께할 내 사람이구나”라고, 앤디의 손을 잡은 이은주는 “저 사람이 내 남편이구나”라는 말로 당시의 벅찬 심경을 나타냈다.
이어 혼인서약에 나선 앤디가 “살림에 서툰 아내를 위해 그냥 내가 다하겠다”고 선언했다면 이은주는 “바닥에 머리카락이 있는 걸 못 참는 남편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단발을 해서 남편을 고충을 덜어주겠다”고 약속, 웃음을 자아냈다.
축가 후엔 영상편지 시간이 이어졌다. 누나에서 할머니까지, 가족들의 영상편지에 앤디는 눈물을 터뜨렸다.
특히나 거동이 불편해 결혼식에 함께하지 못한 앤디의 할머니는 “은주랑 행복하게 살고 정말 사랑한다. 나는 너밖에 없다. 행복해라”는 메시지로 감동을 안겼다. 더구나 이 영상편지는 이은주가 직접 촬영한 것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한편 이번 결혼식의 하이라이트는 신화 멤버들의 축가다. 예고 없이 무대에 오른 신랑 앤디와 함께 ‘퍼펙트 맨’ 무대를 꾸미며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나 앤디는 불편한 웨딩 수트를 입고도 당시의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원조 아이돌의 포스를 뽐냈다.
이는 오직 이은주만을 위한 세리머니. 이에 이은주는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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