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영탁이 故송해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가수 영탁이 출연해 15년 무명시절을 버티게 해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영탁은 ‘미스터트롯’ 동지인 장민호에게 감사함을 드러냈다. “발라더 시절부터 인연이 닿아 연락을 하고 지냈다”는 그는 “민호형도 오래 애 먹었던 시절을 아니까, 만날 때마다 옷 사라고, 밥 먹으라고 20~30만원씩 줬다”고 말했다. 또 새것과 마찬가지인 옷을 선물해 영탁이 방송에 입고 나간 적도 있다고.
‘적게 받은 페이’를 묻자 영탁은 “못 받은 적도 많고 각종 특산품으로 대신 받은 적도 많다”면서 “첫 행사비는 30만원이었다. 기름값하고 옷사면 마이너스가 됐다. 방송하며 인지도가 생기자 회사에서 알아서 행사비를 올리더라”고 말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그래서 지금 1억인 것”이라며 웃음을 지었다.
또 영탁은 “故송해 선생님께 은혜를 입었다”면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꺼냈다. “전국 노래 자랑은 트로트 가수들에게 꿈의 무대”라고 설명한 그는 “첫 출연에도 잘 챙겨주시고, ‘니가 왜 거기서 나와’로 재출연 했을 때도 기억해주셨다. 수많은 관객들 앞에서 ‘영탁’을 외치며 재치있게 노래 소개를 해주셨는데, 그 순간을 잊을 수 없다”며 감사함과 그리움을 표현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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