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구자철이 백패커즈 요리에 감탄했다.
7일 오후 방송된 tvN ‘백패커’는 제주 출장 2탄으로 백패커즈(백종원, 오대환, 안보현, 딘딘)가 제주유나이티드FC를 위해 요리했다.
이날 백패커즈는 정조국 코치, 구자철 선수 등이 있는 제주유나이티드FC에서 50명을 위한 ‘보양식 코스 요리’ 의뢰를 받았다. 백종원은 “보양식 평상시에 많이 먹지 않냐. 저도 보양식은 사 먹는 편”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정조국은 “자극적인 거 좋아한다”고 취향을 드러냈고 구자철은 “맛있는 점심 먹겠네”라고 기대를 드러낸 가운데 선수들의 의견을 종합해 해신탕으로 메뉴를 결정했다.
오전 연습을 끝내고 선수들이 식당을 찾았지만, 텅 비어있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백패커즈는 각자 업무에 더욱 집중했고, 구차절은 “3시간 만에 뭘 만들겠냐”고 말했다.
그러나 전복솥밥, 해신탕, 한라봉주스 등이 공개되자 구차절은 “딱 내스타일”이라며 감탄했다. 또 선수들은 바쁘게 배식을 돕는 안보현을 보며 “진짜 잘생겼다”면서 팬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정조국 또한 안보현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넉넉하게 준비했지만, 배식 미스로 전복 부족 사태가 닥쳤고, 백종원은 즉석에서 닭요리로 대체했다. 고비는 끝나지 않았다. 해산물 알레르기를 가진 외국인 선수가 식사를 하지 못한 것. 이에 백종원은 해산물을 뺀 해신탕을 만들어 위기를 넘겼다.
정성 가득한 요리의 맛에 선수들은 “운동 끝나면 잘 안들어 가는데 다 먹었다”면서 “해신탕의 건강한 느낌 그대로 집에 가서 자면될 것 같다”고 극찬했다.
백패커즈의 맛있는 점심을 먹은 제주유나이티드FC는 오후 연습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기록했고, 정조국은 이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12번 새겨진 유니폼을 선물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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